카카오페이, 1분기 순익 144억원 '흑자전환'

김태규 기자 입력 : 2025.05.07 16:09 ㅣ 수정 : 2025.05.07 16:09

누적결손금 해소…207억원 이익잉여금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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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페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1분기 1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연결매출은 2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성장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 했다. 이자, 세금 미지급 및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25억원을 나타냈다.

 

거래액은 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 늘었고,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1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7% 상승했다. 금융서비스 매출은 802억원으로 60.5% 확대됐다.

 

1분기 영업비용은 2075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증권·손해보험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분과 마이데이터 운영 분담금 증가분이 반영된 영향이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1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말 2000억원대를 기록했던 누적결손금은 지속된 이익개선에 207억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첫 전환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8% 성장하며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분기 주식 거래액은 18조1000억원으로 54% 늘었고, 거래 건수는 7200만건으로 258% 증가했다. 전체 예탁자산 규모는 4조2000억원으로 56% 성장했고, 증권 주식 잔고는 2조6000억원으로 88% 늘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국내여행보험, 선물하는 자녀보험 등 신규 상품을 연속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금융·기타 서비스 등 모든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금융 서비스와 기타 서비스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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