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힘, 이재명 HMM 부산 이전 논란 '집중포화'

박민지 기자 입력 : 2025.05.28 15:47 ㅣ 수정 : 2025.05.28 15:47

긴급기자 회견 "부산 시민 상대 노쇼 사기"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28일 긴급 기자회견 [사진제공=국민의힘 부산선대위]

 

[부산/뉴스투데이=박민지 기자] "민주당 부산공약서에도 없는 말뿐인 HMM 부산 이전 공약, 부산시민은 결코 믿을 수 없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가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HMM 부산 이전이 민주당의 부산 공약서에서 빠졌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산 시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이자, 부산 시민을 상대로 노쇼 사기를 친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는 이미 HMM 직원들이 부산 이전을 동의했다는 허언을 한 바 있다. 이 후보의 부산 공약서에는 ‘해운·물류 대기업 본사 부산 이전’이라고 돼 있다. 구체적으로 못 박았던 HMM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고, 대선후보 이재명의 발언과도 사뭇 다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산에서 이런 비판이 거세지자,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SNS에 부랴부랴 HMM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글을 올렸다"며 "대선후보가 대한민국 2대 도시 공약을 발표하며, 자신이 그렇게 주장했던 HMM 이전을 빼놓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또, 지역의 비판이 잇따르자 부산 공약 수정발표도 아닌, 후보의 개인 SNS 글 몇줄로 뒤늦게 다시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부산을 대놓고 무시하고 홀대하는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며 "해사법원을 인천과 부산에 동시 유치하겠다던 얼토당토않은 양다리 공약에 부산시민들은 벌써 상처받을 대로 받은 상태다"고 피력했다.

 

또 "부산 발전을 고대하는 부산 시민의 간절함을 이재명 후보가 이용만 하겠다는 게 아니라면, 자신도 없고 능력도 없으나 표는 얻어야 하기에 HMM 이전을 말한 게 아니라면, 당장 민주당 부산공약서를 수정 발표하고, 구체적인 이전 방안도 제시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 선대위는 또한 "이재명 후보는 부산시민이 간절히 열망하는 바에는 일절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부산 글로벌허브 특별법 논의 요구는 무관심으로 일관했고, 산업은행 부산이전은 묵살했다. 부산의 염원을 패대기친 것이다"며 "심지어 부산을 위한다며 민주당이 먼저 꺼내 들었던 HMM 부산 이전 공약마저 이랬다저랬다 하니 시민들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산업은행 부산이전은 행정적 절차가 이미 끝났다며 한국산업은행법의 한 단어만 고치면 되는 일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