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K, 펀딩 우려보단 매출 확대 기대감이 더 크다”<하나證>
M&A 기반한 기업 성장 스토리 중요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도 호재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양자 관련주로 재부상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펀딩 우려보단 매출 확대 기대감이 더 크다’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유지됐다.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이 양자컴퓨터 업체에 투자하고 연구소를 개소하며 양자 산업이 급격히 재부상 중이고, ICTK가 올해 중 M&A를 추진해 외연 확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ICTK는 최근 발행한 전환사채 210억원 중 130억원을 사용해 보안 솔루션 업체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IAM(identity access management, ID 및 액세스 관리) 부문 기업이 인수 타겟이다”며 “IAM은 사용자(직원, 고객, AI봇 계정 등)가 기관의 네트워크 및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관리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AI 고도화, 원격 업무 활성화 등으로 관리해야 하는 어카운트 수가 더 많아지고 분산됨에 따라 데이터 접근 권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OKTA를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IBM 등 빅테크 위주로 IAM 솔루션을 공급중이고, 국내는 피앤피시큐어, 넷엔드, 넷츠 등 강소업체들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 중인 산업이다”며 “이번 M&A로 수백여 곳에 달하는 고객사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ICTK의 독보적인 VIA-PUF 기술과 결합하여 더 강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사 락인 효과를 얻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수백개 고객사에서 매출 창출이 가능해진다”며 “높은 제품 마진율 특성상 흑자전환 시점도 더 가시화된다.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희석보다 실적 성장 스토리가 더 강력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ICTK의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도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ICTK가 VIA PUF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이며 PQC-PUF 유심으로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유심 보안 문제를 해결할 기술로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WIPO 글로벌 어워드 후보 선정은 향후 ICTK의 통신사 및 관공서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과거 통신장비 업체들의 사례로 볼 때 해외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의 수상 경력이 국가 기관 장비 공급 사례로 이어진 적이 다수 존재한다”며 “사실상 레퍼런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2026년 매출 전망을 밝게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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