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인기에 신규 고객 유입까지…지그재그 ‘화요쇼룸’·29CM ‘29 리미티드 오더’

남지유 기자 입력 : 2025.01.13 16:29 ㅣ 수정 : 2025.01.13 16:29

지그재그 ‘화요쇼룸’ 참여 브랜드 거래액 평균 560% 증가
29CM ‘29 리미티드 오더’ 희소성·독창성 높은 상품 큐레이션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지그재그]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지그재그의 화요쇼룸 코너와 29CM의 ‘29 리미티드 오더’가 인기몰이 중이다. 해당 기획전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카카오스타일(Kakao Style, 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디자이너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 ‘화요쇼룸’을 통해 지난해 53개 브랜드가 평균 560%의 거래액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2~3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정해 자체 제작한 콘텐츠와 함께 이틀 동안 집중 조명하는 화요쇼룸 코너를 지난해 6월 시작했다. 초반에는 격주로 진행했으나, 고객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10월 말부터 주 1회 운영 중이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20번의 화요쇼룸 기획전에 총 53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화요쇼룸 진행 기간 참여 브랜드의 거래액은 기획전 직전 주 대비 평균 5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간의 기획전 기간 브랜드별 평균 거래액은 약 1억 원을 달성할 정도로 화요쇼룸이 기간 대비 최대 거래액을 달성하는 기획전으로 자리 잡았다.

 

화요쇼룸 진행 기간 가장 큰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한 브랜드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티메이커’로, 화요쇼룸 직전 주 대비 거래액이 6700% 이상 상승했다. 티메이커는 화요쇼룸에서 확보한 신규 고객을 바탕으로 최근까지도 월간 거래액이 꾸준히 2배가량 신장 중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논로컬’과 ‘로라로라’ 거래액도 화요쇼룸 직전 주 대비 각각 5800%, 5700% 이상 증가했다. 이어 ‘마가린핑거스’(3000%)와 ‘히어리’(2800%)도 화요쇼룸 이전 대비 높은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별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두드러졌다. 소수의 브랜드를 심도 있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신규 구매자가 대거 유입된 것. 지난해 화요쇼룸 구매 고객 중 해당 브랜드를 처음 구매한 고객의 비중은 87%에 이른다. 특히 34세~39세 연령대의 신규 구매자 비중이 높은 편으로, 화요쇼룸을 통해 지그재그 고객 연령대가 30대 중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7개월간 객단가와 구매자 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40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스페셜 화요쇼룸’으로 진행된 20회차 화요쇼룸의 거래액은 동일한 형태였던 5회차 대비 300% 이상 늘었다. 20회차의 구매자 수는 5회차 대비 184%, 객단가는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요쇼룸에서 신규 브랜드를 접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경험이 늘어나면서 회차가 진행될수록 거래액과 객단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지그재그는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관여 타깃에 상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화요쇼룸 참여 브랜드에 최대 2천만 원의 대규모 무상 광고비를 지원하고 있다. 광고에 익숙하지 않은 디자이너 브랜드사가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그 효과를 지속 이어갈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쿠폰 비용과 앱 내 노출,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기존 인기 브랜드부터 신생 브랜드까지 상품을 알리고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난해 화요쇼룸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매회 브랜드당 최대 거래액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획전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뿐만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는 루키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 및 육성해 더 많은 ‘국민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화요쇼룸의 목표인 만큼 올해도 브랜드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image
[사진=29CM]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의 ‘29 리미티드 오더(29 LIMITED ORDER)’가 팬덤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 발매 서비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9 리미티드 오더’는 특정 브랜드에서 발매한 한정판이나 협업 컬렉션 등 화제성 높은 상품을 추첨 방식 또는 선착순 형태로 판매하는 서비스다. 특정 취미나 관심사를 깊이 파고드는 디깅(digging)활동에 주목해 스토리가 뚜렷한 상품을 큐레이션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9CM는 카테고리 구분 없이 다양한 분야의 기획 상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이며 신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재활용 플라스틱 굿즈 브랜드 노플라스틱선데이가 협업한 ‘KBO 태그미 럭키 야구 키링’이 대표적이다. NFC 기능으로 스마트폰에 태그하면 오늘의 야구 운세를 확인할 수 있는 위트있는 아이템으로 야구 팬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발매 25분 만에 완판됐다. 특히 구매자의 절반이 29CM 첫 구매 고객으로 집계돼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증명했다.

 

이종 브랜드 협업 상품도 리미티드 오더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한국도자기와 디자인 브랜드 키티버니포니가 29 리미티드 오더를 통해 선보인 ‘테이블웨어 에디션’은 헤리티지 있는 브랜드와 감각적인 디자인의 조우로 주목받으며 발매 직후 완판을 기록했다. 애플(Apple)이 게임사와의 첫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호요버스의 ‘젠레스 존 제로(Zenless Zone Zero)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도 발매 시작 1분 만에 전량 품절됐다.

 

29CM 관계자는 “새해 첫 번째 29 리미티드 오더로 선보인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 공식 캐릭터 ‘쁘넥도(BBNEXDO)’의 머천다이즈도 오픈 직후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 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희소 가치 높은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29CM 고객들이 29 리미티드 오더를 통해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