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TDF2050액티브' 올해 자금유입 1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3.12 09:30 ㅣ 수정 : 2025.03.12 09:30

2년여 만 ETF형 TDF 시장 16개 상품, 순자산 3723억원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의 'KODEX TDF2050액티브 ETF'가 올해 567억원이 유입돼 전체 2050 TDF(타깃데이트펀드) 빈티지 33개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TDF 시장 무게 중심이 공모형에서 ETF(상장지수펀드)형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투자하기 편한 ETF형 상품을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 TDF 시장은 2011년 도입 이후 연금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195개 상품, 17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기존에는 공모형 펀드가 중심을 이뤘으나, 2022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DF2050액티브를 포함한 ETF형 TDF가 첫 선을 보인 이후 2년여 만에 ETF형 TDF 시장은 총 16개 상품, 순자산 3723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공모형 대비 높은 수익률과 투자가 편한 ETF형 TDF의 장점 덕분이다. 이 상품의 수익률은 1년 17.4%, 2년 39%, 2022년 6월 상장 이후 45.7%를 달성하며 2050년 은퇴를 목표로 하는 상품 중 상위 2위 이내에 올랐다.

 

전 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글로벌지수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양한 만기의 국내 채권에 투자해 시장 하락기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총보수는 기준 연 0.3%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ETF 특성상 투자자가 원하는 가격에 거래할 수 있으며, 환매 기간은 거래일 포함 3일로 짧다.

 

이를 포함해 실시간으로 투자 자산 목록이 공개된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연금 투자자들의 투자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DF ETF 상품들은 거래량이 풍부해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 포함되지 못하는 약점을 극복한 성과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TDF 시리즈는 연금시장에서 ETF형 TDF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춘 ETF형 TDF 상품을 출시해 연금 투자 환경을 바꿔나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DF ETF 시리즈는 ETF형 TDF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KODEX TDF2050·2040·2030의 순자산은 각각 2020억원과 348억원, 316억원으로 총 2684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체 TDF ETF 시장 총 3723억원의 72.1%다. 

 

BEST 뉴스

댓글(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