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M7 실적·경제지표 집중…추가 상승 여력 존재”<SK證>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4.28 09:23 ㅣ 수정 : 2025.04.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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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K증권]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SK증권(001510)은 이번주 증시에 대해 “실적시즌과 경제지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관세 관련해서는 과도한 낙관과 비관 모두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번주 시장 대응에서 초점 자체를 실적시즌과 경제지표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적 지표상 중립 정도까지는 회복된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SK증권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주에만 S&P500 전체의 36.3%에 해당하는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조 연구원은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7,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술주) 기업 중 4개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의 실적이 모두 이번주에 나온다”며 “실적 측면에서는 이번주가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 미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지표와 관련해서는 설왕설래가 많은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 모델에서 금 수출입을 반영한 추정치는 마이너스(-) 0.4%로 제시됐으며, 시장 컨센서스는 0.5% 전후로 형성돼 있다.

 

조 연구원은 “결국 지금까지의 지표를 요약하자면 소프트 데이터들은 무너져 있고 하드 데이터들은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고용 지표도 금요일 발표 예정인데 서프라이즈 크게 났던 전월치의 절반 정도에 시장 기댓값 형성돼 있어 눈높이 자체는 높지 않으며, 화요일 새벽 발표 예정인 미국 재무부 리펀딩 계획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조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추세를 주목했다. 최근 4주간 코스피 현물 외국인 주간 매도 대금을 보면 약 5조9000억원, 4조1000억원, 1조3000억원, 1200억원대로 점차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 연구원은 “선물 순매수 대금까지 고려하면 지난주는 순매수 전환으로 봐도 된다”며 “이 기간 연기금과 기타법인이 매수를 해주며 크게 비어 있는 외국인 수급만 돌아선다면 업사이드가 더 크게 나오기 충분한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주는 휴장 일정이 국가별로 산발적으로 있어 매매 일정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한국시간으로 29일에는 일본이, 5월 1일에는 한국과 중화권 및 유럽 대부분, 2일에는 중국이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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