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홀딩스, 1분기 영업익 55.2% 오른 1289억...글로벌 리밸런싱·중화권 사업 효율화 지속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4.30 12:41 ㅣ 수정 : 2025.04.30 12:41

매출액 1조1648억...전년비 15.7% 증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아모레퍼시픽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아모레퍼시픽홀딩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한 128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액은 1조1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올랐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 효과로 서구권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중화권도 사업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했다"며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브랜드가 선전했으며, MBS와 온라인 채널에서의 판매 호조도 지속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은 5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0.6% 올라 494억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가 설 시즌 마케팅으로 성장했다. 배우 임윤아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했다. '헤라'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쿠션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크게 올랐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선 '라네즈'가 신제품을 선보이며 스킨케어 매출이 증가했다. '에스트라'의 경우 오프라인 면세 채널 입점과 글로벌 웹사이트 오픈 등으로 고객 대응력을 강화했다. '마몽드'는 다이소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성했다. 

 

데일리 뷰티 브랜드 부문에선 '려'가 안티에이징 케어 라인을 출시하며 매출을 올렸다. '라보에이치'도 두피 강화 라인을 다변화했으며, '미쟝센'은 브랜드 앰배서더인 에스파와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서구권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40.5% 증가한 47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주와 EMEA,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이 오른 동시에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영업이익은 120.5% 신장했다. 

 

아모레퍼시픽 외 주요 자회사들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고객 소통 강화에 집중했다. 이니스프리는 국내 오프라인 로드숍 축소 및 면세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이 떨어졌다. 마케팅 비용과 기타 판매·관리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에뛰드는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해 신규 채널에 진입하면서 매출이 올랐다. 에스쁘아는 올리브영 등 MBS 채널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오설록은 설 시즌 수요 확대 및 고객 접점을 확장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각 브랜드 코어 강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향후 고객 공감 콘텐츠를 개발해 더 높은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재편도 추진한다. 새롭게 성장된 신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새로운 고객 관리(CRM) 프로그램을 실행해 고객 중심의 사업 체질 변화에 나설 예정이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