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1분기 영업익 전년비 8.2% 오른 540억...식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주효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4.30 14:59 ㅣ 수정 : 2025.04.30 14:59

매출 1조1948억...전년비 6.8%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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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전경. [사진=동원그룹]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동원F&B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오른 54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올랐다. 

 

동원F&B는 "조미식품과 펫푸드, 간편식(HMR) 등 식품 부문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미 식품 사업이 참치액과 참치다시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NUTRIPLAN)'은 미국 수출이 본격화되며 실적이 상승했다. 

 

자회사 동원홈푸드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동원홈푸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1%, 3.1% 증가했다.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을 통해 국내외에서 성장했다.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는 대형 신규 거래처 수주로 실적이 개선됐다. 

 

동원그룹은 최근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국내외 식품 4개사(동원F&B·동원홈푸드·스타키스트·스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2024년 기준 22%에서 2030년까지 40%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동원F&B 관계자는 "내수 침체와 원가 부담에도 다각화된 식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국내외 식품 계열사와의 유연한 협업으로 신규 K푸드를 발굴하고, 해외 유통망을 확보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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