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5.15 10:43 ㅣ 수정 : 2025.05.15 10:43
전용 앱으로 캡슐별 추출 용량·온도 설정…전문 바리스타의 추천 레시피 제공 ‘아폴로 11호’ 모티브 디자인·우주선 콘셉트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이색 재미
LG전자가 두개의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해 다양한 맛으로 블렌딩할 수 있는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DUOBO)’를 출시했다. [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신개념 커피머신으로 YG(Young Generation)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두개의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해 다양한 맛으로 블렌딩할 수 있는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DUOB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듀오보는 LG전자의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LG Labs)를 활용해 내 취향에 적합한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기획한 커피머신이다.
맛과 향이 다른 두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해 하나의 캡슐에서 느낀 부족함을 다른 캡슐로 보완해 깊고 풍부한 커피의 풍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인정 받아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커피 추출 방식은 △에스프레소 싱글 △에스프레스 더블 △룽고 싱글 △룽고 더블 4가지로 선택 가능하다.
특히 전용 앱으로 각 캡슐별 추출 용량과 추출 온도 등을 설정하고 다양하게 블렌딩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전문 바리스타의 다양하고 색다른 레시피도 앱을 통해 제공하며, 레시피 별 리뷰를 남기면 이를 기반으로 내 취향에 맞는 조합을 추천한다.
듀오보는 혁신적인 기능을 비롯해 톡톡 튀는 디자인과 재미요소도 갖춰 YG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을 모티브로, 우주선 조종석처럼 보이는 추출부와 우주선 다리를 닮은 제품 지지대, 이를 받치는 우주인 발자국 모양의 고무발 패드 등으로 구성됐다. 캡슐을 넣기 위해 지지대에 있는 컨트롤 패널 버튼을 누르면 마치 우주선이 열리듯 추출부의 뚜껑이 열린다.
커피를 추출할 때 잔을 올려놓는 공간에는 10.1형 크기의 풀HD IPS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화면에서는 전원 연결, 커피 추출, 대기 모드 등 상황에 따라 듀오보 전용 캐릭터 ‘큐보’가 우주선을 타고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나타내고 커피 관련 정보를 담은 콘텐츠도 제공해 재미를 극대화한다.
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은 “커피를 고르고, 만들고, 마시는 전 과정을 나만의 취향으로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 듀오보를 필두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에 열광하는 ‘YG 찐팬’을 더욱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