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 속 2,620선 안착…'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5.14 10:26 ㅣ 수정 : 2025.05.14 10:26

코스피 0.49% 상승 중, 개인 2393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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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2,620선을 회복했다. 

 

특히 미국의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안도감 속 엔비디아·마이크론·팔란티어 등 미국 AI(인공지능) 발 호재(사우디에 GB300 블랙웰 공급) 등으로 반도체주 중심으로 지수를 밀어올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10시 13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68포인트(0.49%) 오른 2,621.1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94포인트(0.65%) 높은 2,625.36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9억원과 105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393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0.53% 뛴 5만7200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3.53% 상승한 55만8900원을, LG에너지솔루션는 0.48% 올라간 3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40%)와 현대차(0.92%), 기아(1.92%), 셀트리온(1.36%), 신한지주(0.39%)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21%)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6%), HD현대중공업(0.85%), KB금융(0.54%), NAVER(0.64%)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8포인트(0.13%) 내린 730.9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2포인트(0.04%) 높은 732.20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2억원과 12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6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5.03%)과 HLB(0.35%), 에코프로비엠(1.62%), 에코프로(2.77%), 휴젤(0.15%), 펩트론(4.73%), 클래시스(0.92%) 등은 내림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3.405)와 파마리서치(5.15%), 에스엠(1.73%) 등은 오르는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1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4월 CPI를 반영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유치와 개별 기업 성과에 따른 기업 중심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71%와 1.61% 뛰었고, 나스닥지수는 0.49%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4월 CPI를 둘러싼 엇갈린 해석과 유나이티드헬스(-17.8%) 등 헬스케어업체들의 주가약세에도, 엔비디아(+5.6%)의 사우디 향 반도체 공급 체결과 트럼프의 UAE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 허용 가능성 등 중동발 호재에 힘입어 나스닥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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