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240)] 한진, 아시아 대표 물류 솔루션 기업을 겨냥한 '글로벌 인증'과 '첨단 기술'을 탐구하라

문소연 기자 입력 : 2025.05.24 10:17 ㅣ 수정 : 2025.05.24 23:38

한진 취업준비생, 아시아 대표 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전략을 상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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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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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노삼석(오른쪽)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마케팅 총괄사장. [사진=한진/사진편집=뉴스투데이 문소연 기자]

 

[뉴스투데이=문소연 기자] 한진(대표이사 노삼석)은 1945년 창립이래 ‘수송보국’의 경영철학으로 이끌어온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이다. 국내 최초 택배 서비스, 컨테이너 운송, 연안해송 등 대한민국의 물류 역사를 창조해 온 한진은 현재 국내 대표 물류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한진은 현재 다방면에 걸쳐 해외사업, 택배사업, 물류사업 등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물류 경쟁력이 바로 우리나라 물류 경쟁력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물류 솔루션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인도 첸나이지점장, 스리랑카 콜롬보지점장,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점 화물담당, 한진 타슈켄트영업소장, 대한항공 화물영업부 담당 등을 거쳐 30년 이상 항공물류업에 종사한 전문가다. 2019년 한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되어 지금은 대표이사 사장직에 자리하고있다.

 

조현민 한진 디지털플랫폼사업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은 한진그룹 창업주 고(故) 조양호 회장의 차녀로, 한진의 미래 성장동력을 이끄는 것으로 평가된다. 

 

■ 취준생 전략1='글로벌 물류 파트너'로 성장하기 위한 '실천 행보들'을 분석하라 

 

한진의 연간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7.4% 상승한 3조142억원이다. 미래성장동력인 글로벌 물류사업의 호조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2024년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며 22개국 42곳으로 거점을 확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포워딩, 트럭킹 등 해외물류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진은 글로벌 물류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도한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 37301 인증의 사후 관리 심사를 통과했다. 심사 통과를 계기로 ESG경영 체계와 글로벌 물류 파트너로서의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해당 인증은 윤리경영을 준수하는 기업간 거래, 파트너 선정에 있어 주효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므로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쟁력 강화 요소다.

 

한진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5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해당 사업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협력체’에도 참여해 수출 물류 지원 체계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해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매출 규모와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진다. 현장의 실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한진의 ‘원클릭’은 사업 초기 물량이 적은 소규모 셀러에게 온라인 기반의 원스톱 물류 서비스와 합리적인 택배 운임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자동으로 요금이 할인되는 슬라이딩 요금제 이용과 자동 카드결제 편의성이 장점이다. 해외수출 셀러에게는 해외배송 특화 서비스인 ‘원클릭 글로벌’로 복잡한 해외진출 과정을 쉽고 간편하게 해결해준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의 지원을 받는 참여 기업은 ‘원클릭 글로벌’ 이용으로 주요 역직구 국가인 미국, 일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배송 운임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한진은 보다 효율적인 물류 운영을 희망하는 셀러들을 위해 주요 글로벌 물류 거점 활용도 지원한다. 셀러는 인천공항 GDC를 비롯해 미국, 일본에 위치한 풀필먼트를 사용하고 풀필먼트 기반 현지 배송 또한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지원을 통해 수출 중이거나 수출 예정인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여 현지 판매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고, 한진의 축적된 해외 물류 노하우와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진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글로벌물류파트너로서의 매력을 강화하는 '실천 행보들'을 분석하고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 취준생 전략2=글로벌 물류 혁신을 위한 '첨단 기술' 도입의 미래를 연구하라

 

한진은 ‘2024 물류기술대상’에서 단체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실제로 드론을 통한 물류센터 재고 조사, 물류현장에서의 스마트 글라스 활용 등을 통해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등 첨단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드론을 활용한 재고 관리는 기존 수작업에 비해 신속하고 정확한 재고 파악을 가능하게 하며, 스마트 글라스는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작업자와 배송기사의 작업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스마트 글라스 덕분에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더욱 원활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음성 지원 기능을 통해 별도의 수작업 없이 물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앞으로 배송 업무시 보안 운송장 적용으로 개인정보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을 취득했다. 통상적으로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훈련·평가·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인증 단계로 넘어간다. 하지만 한진은 평가 과정 중 부적합 항목이 없어 조기 인증을 완료할 수 있었고, 이는 국내 시장에서 최초 사례다.

 

한진은 해당 인증 취득 교육 과정을 통해 특수화물 항공운송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물류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다. 단순 항공 물류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보관 및 운송사업, 폐배터리 재활용, 배터리 설비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한진이 도입하고 있는 첨단 기술들을 분석하고 실제 물류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연구하는 태도는 강력한 취업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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