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흥행 타고 도약…포트폴리오 다변화"<IBK투자證>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5.23 10:30 ㅣ 수정 : 2025.05.23 10:30

“서브노티카2 등 신작 라인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가속”
1분기 역대 최대 실적…PER 18배 기준 여전히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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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크래프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크래프톤이 신작 흥행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제 서브노티카2에 깊이 빠질 시간'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50만원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출시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흥행을 기반으로 향후 출시 예정인 ‘서브노티카2’, ‘딩컴’, ‘프로젝트 AB’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제품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승훈 연구원은 “인조이가 출시 7일 만에 글로벌 100만 장 판매를 기록해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이러한 흐름은 크래프톤의 게임 포트폴리오가 기존 배틀그라운드 중심에서 벗어나 다변화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콘텐츠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전략으로 퍼블리싱 조직 개편, 챔피언 시스템 도입 등 내부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라며 “크래프톤의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15.2배로 최근 2년간 선행 PER 상단(18배)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크래프톤이 30곳이 넘는 투자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상승 여지를 확보한 대목”이라며 “미국 등 북미·인도 등 고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 인수합병(M&A)와 현지화 투자를 병행해 7조 원 매출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래프톤은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 8742억 원, 영업이익 4573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1.3%, 47.3%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웃돈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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