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0.25 10:47 ㅣ 수정 : 2023.04.25 17:28
삼성자산운용, 배당주 ETF 2종...연 1회서 분기 지급 변경
국내외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률이 높은 배당주 상품들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미지=freepik]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국내외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률이 높은 배당주 상품들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증권가는 고배당주 펀드들을 향한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대부분 분기별 배당을 실시해 현금성도 충분해서다.
이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삼성 KODEX 배당가치 ETF 2종 분배금을 연 1회 지급에서 분기 지급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25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먼저 '삼성 KODEX 고배당 ETF'는 배당수익률이 높으면서도 변동성이 낮은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FnGuide 고배당 Plus 지수를 기초 지수로 추종한다.
이 지수는 전년도 배당수익률이 기초 유니버스의 상위 30%이면서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약 50개의 종목을 편입한다. 2017년 10월에 상장된 이 ETF는 △세아특수강 △대신증권우 △삼성화재우 △기업은행 등이 상위 보유종목으로 순자산은 약 381억원이다.
분배금이 포함된 수정기준가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은 지난 21일 기준 9.1%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수익률은 -10.8%다. 최근 3년간 연간 주당 분배금은 각각 2020년 290원과 2021년 440원, 2022년 490원씩 지급됐다.
'삼성 KODEX 배당가치 ETF'는 국내 대형주를 중심으로 배당수익률이 높고 밸류와 수익성 지표가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중소형 가치주 배당주형 지수를 추종하며,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 중 배당관련 지표가 우수한 상위 150 종목을 편입한다.
2019년 5월에 상장된 이 ETF는 △삼성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기아 등이 상위 종목으로 순자산은 1386억 원에 달한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지난 21일 기준 18.7%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수익률은 8.6%다.
최근 3년간 연간 주당 분배금은 각각 2020년 270원과 2021년 340원, 2022년 385원씩 지급됐다.
따라서 이 ETF들의 첫 분기 분배금은 11월에 지급되며 첫 분배금 지급기준일은 이달 31일이다. 분배금 수취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는 오는 27일까지 매수하면 된다. 분배금 지급은 지급기준일 익영업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이번 국내 배당주 ETF 2종의 분배금 지급 주기를 연 1회에서 분기 1회로 변경한 것은 특히 현금 흐름 확보에 관심이 많은 연금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