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5④]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정한 ESG 가치 실현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절실"

임은빈 기자 입력 : 2025.05.15 10:37 ㅣ 수정 : 2025.05.15 10:37

정성호 의원 "신한금융의 'ESG 데이터 플랫폼'과 같은 혁신적 시도는 K-ESG의 경쟁력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5'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글로벌 금융환경의 불확실성과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인한 ESG 투자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우리 금융시장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15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FKI타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5'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ESG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패러다임을 재편하는 시점에서 '위기의 ESG 생존전략'이라는 화두는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대한 과제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의 한 증권사가 운용 중인 ESG ETF의 일평균 거래량이 단 6건에 불과했다"며 "이런 사실은 현재 ESG 투자 시장이 직면한 심각한 도전을 여실히 보여준다. 한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던 ESG ETF가 이처럼 '좀비 ETF'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존재한다. 순자산 50억원 미만인 ETF가 60개에 달하는 현 상황은 ETF 투자의 본질과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단기적 유행에 편승한 상품 개발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진정한 ESG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ETF 투자 생태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될 ESG와 AI 등 디지털 기술의 시너지, 금융시장의 ESG 디지털 전환 사례는 침체된 ESG 투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신한금융의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례와 같은 혁신적 시도는 K-ESG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저 역시 국회에서 ESG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포럼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과 전략이 위기에 처한 ESG 투자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