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세계 최초 5G 광대역 지원

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5.28 11:11 ㅣ 수정 : 2025.05.28 11:11

‘3세대 5G 통신모듈’, 안전성 제고·자율주행 고도화 유리
“전장부품사업 핵심…차량용 통신모듈 사업 조 단위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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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NR-NTN, 약 30MHz 폭의 넓은 통신 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 = LG이노텍]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차량용 통신모듈을 선뵈며 전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LG이노텍은 28일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NR-NTN, 약 30MHz 폭의 넓은 통신 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동차 내부에 장착돼 5G 통신을 통해 기지국, 위성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부품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과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위성통신이 가능한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협대역(NB-NTN, 약 0.2MHz 폭의 좁은 통신 대역)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kbps 수준이기 때문에 간단한 문자 메시지 등 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했다. 하지만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어려워 자율주행 고도화 등 완성차 고객이 요구하는 첨단 기술 구현에는 한계가 존재했다. 

 

하지만 이번 3세대 5G 통신모듈 5G 광대역 위성통신(NR-NTN)을 지원한다. 지상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도 인공위성을 통해 어디서든 통신할 수 있으며 특히 광대역망을 사용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송수신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위성통신을 통해 어디서든 정확한 위치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LG이노텍은 2005년부터 축적해온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통신 기술력을 적용해 제품을 개발했다. LG이노텍은 신호간섭을 최소화한 RF(Radio Frequency) 회로와 송수신 효율을 개선한 안테나 설계 역량과 함께 차량 통신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LG이노텍은 내년 1분기까지 ‘3세대 5G 통신모듈’을 양산하고자 한다. 이 제품을 필두로  글로벌 차량 통신 모듈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 일본 지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차량 통신모듈은 차량 조명과 함께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을 주도할 핵심사업”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부품을 계속 선봬며 차량 통신모듈 사업을 조 단위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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