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용 기자 입력 : 2025.05.30 14:41 ㅣ 수정 : 2025.05.30 14:41
‘다우오피스’ 내 계좌조회·이체 등 연계 연내 NH임베디드플랫폼 단계 구축
NH농협은행이 다우기술과 ‘중소기업 디지털 경영지원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NH농협은행]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NH농협은행(이하 농협은행)이 임베디드 금융 사업에 착수한다.
농협은행은 30일 국내 대표 IT 기업인 다우기술과 ‘중소기업 디지털 경영지원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다우오피스 내 NH임베디드플랫폼 기반 금융 API 연계 △맞춤형 금융 솔루션 공동 개발 △기업 고객 데이터 기반 신사업 모델 발굴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특히 다우기술의 경영지원 플랫폼 ‘다우오피스’에 농협은행의 API를 연계해 계좌조회, 환율조회, 이체, 결제, 집금 등 주요 금융 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예정이다.
‘NH임베디드플랫폼’은 ERP 등 비금융 플랫폼 내에 금융 기능을 API 형태로 탑재해, 기업들이 별도 프로그램 없이 자체 시스템 내에서 기업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농협은행은 해당 플랫폼을 연내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이번 협약은 농협은행이 임베디드금융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올해 초 전담 조직인 ‘임베디드금융국’을 신설하고, 'BaaS(Banking as a Service)'와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고객 대상 금융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