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돋보기] 코스닥 상장 앞둔 '링크솔루션'...IPO 훈풍 이어갈까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5.30 06:45 ㅣ 수정 : 2025.05.30 06:45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 2만3000원 결정
일반 투자자 청약서 증거금 2조5천864억원 모아
오버행 및 기술특례 상장 리스크도 여전해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3D프린팅 전문기업 링크솔루션이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하며 기업공개(IPO) 훈풍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며 링크솔루션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19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2조5864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링크솔루션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2만3000원) 최상단으로 결정했다.

 

링크솔루션의 공모주식 수는 90만주로 확정공모가 기준으로 207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상장 이후 회사의 예상 시가총액은 1335억원 수준으로 상장일은 6월 10일이며, 신영증권이 상장 주관사로 나선다.

 

image
그래픽=뉴스투데이

 

2015년 설립된 링크솔루션은 3D 프린터 장비를 개발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3D 프린터 제품’ 판매와 ‘3D 프린팅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3D 프린팅 서비스 제공 분야는 △모빌리티 △항공/우주 △국방 △소비재/메디컬 △로봇/반도체 등이다.

 

회사의 주요 제품으로는 △SLA 프린터 △FDM 프린터 △MBJ 프린터 등이다. 최근에는 대전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며, 위탁 제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링크솔루션은 지난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까지 포함해 총 22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위벤처스 △L&S벤처캐피탈 △신용보증기금 △IBK기업은행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최대주주는 최근식 대표로 30.32%를 확보하고 있으나, FI들의 지분이 적지 않은 편이다.

 

또 지난해 4억원 가량의 적자를 보는 등 성장세가 꺾였다는 점에서 FI가 상장 직후 시장에 주식 매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링크솔루션의 오버행 이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링크솔루션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이 전체 36.34%에 달하고 상장 3개월 이후에는 70.59%로 증가된다”며 “최대주주인 최근식 대표의 지분을 규정보다 보호예수 기간을 2년 늘렸으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링크솔루션 측은 “링크솔루션은 그동안 투자자들과 약속한 가이던스를 지켜왔다”며 “일부 FI는 장기 보유 의사를 밝혀 물량을 대거 출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