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 수익성 강화로 순현금 구조 전환 기대”

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5.21 10:12 ㅣ 수정 : 2025.05.21 10:30

우수한 원가 구조 기반으로 우수한 D램 수익성 확보…HBM 선점 효과 지속
향후 2년 먹거리 D램 1c 공정 초기 가동 국면임에도 80% 후반 수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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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하이닉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기반 수익성 강화 속 연내 순현금 구조 전환이 예상되고, NAND 경쟁력도 향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SK하이닉스-더 큰 도약의 기회’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HBM 선점 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우수한 원가 구조를 토대로 DRAM 3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가올 HBM4의 시대에도 이러한 선점 효과가 이어진다는 평가다.  

 

류 연구원은 “2026년에는 D램 3사의 진입 효과가 HBM3e 수급에 온기 반영될 수 있다”며 “HBM4 시장 개화로 HBM3e가 2026년 구간에는 구제품이 되는 만큼 HBM3e 평균판매단가 하락에도 하락 압력이 심화될 수 있지만 SK하이닉스의 우수한 원가 구조를 감안하면 가격 하락 속에서도 충분히 우수한 마진을 창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HBM3부터 이어진 선점 효과가 HBM4에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현재 주요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선두주자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기 HBM4 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가 향후 2년의 먹거리인 DRAM 1c 공정에도 소프트 랜딩(Soft Landing)한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가동 국면이지만 80% 후반의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유다.

 

류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신규 기술의 초기 수율은 60-70%에서 형성되지만 SK하이닉스의 DRAM 1c 초기 가동 시기임에도 성숙 수율 수준인 80% 후반의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신규 Tech 조기 안착 효과는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사이클 의 급격한 위축이 없다면 연내 순현금 구조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며, 강화된 재무 체력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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