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책 기대감에 증권주 V자 반등…최선호주 키움증권”<NH투자證>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증시 부양책 기대감으로 증권주의 ‘V’자 반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표 수혜주로 키움증권(039490)을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키움증권 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1분기 연결지배순이익이 2353억원(전년 동기 대비 –4.1%, 전 분기 대비 +61.0%)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전 수익원이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수료 손익이 1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3.2% 감소했다. 윤 연구원은 “이벤트로 인해 3월 해외주식 약정 시장점유율(M/S)이 30%대로 크게 상승하며 2위사와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면서 “다만 수익성이 낮은 고객 위주로 편입되며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짚었다.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 손익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 전분기 대비 27.2% 증가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도 PF(프로젝트파이낸싱) 영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PF 리파이낸싱 3800억원, 아산 동산지구본PF 1100억원, 신동아 쇼핑센터 개발사업 브릿지론 760억원 등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연구원은 “전산장애로 인한 무료 수수료 이벤트 진행으로 2분기 실적에서 약 50억원이 수익 인식에서 제외될 예정”이라면서 “보상 규모 산정은 이와 별개로 진행 중이며 비용 규모는 미정”이라고 부연했다.
윤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4월 18일 공시한 자사주 30만주(350억원)에 대해 약 16% 취득 완료했고 내년 3월 소각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실적 창출과 주주환원 노력을 바탕으로 동사 RCPS(상환전환우선주) 4000억원(전환가 15만417원, 2026년 6월 30일부터 상환청구 가능) 물량이 보통주 전환으로 해소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증권주는 대체로 배당락 이후 실적 호조가 부각되면 반등하는 특징을 보유한다”면서 “마침 올해는 증시 부양책 기대감도 맞물려 상승 추세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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