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테두리, 케이스 등을 분해해 필요한 부품만 교체하는 친환경 수리 방식이다. 부품을 하나씩 정밀하게 분해해 수리하기 때문에 고도화된 전문 장비와 엔지니어의 수준 높은 기술 역량을 요구한다.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은 최대한 유지하며 교체를 최소화해 전자폐기물(e-Waste) 배출을 줄이고, 고객의 수리비 부담 축소하는 효과도 있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하면 부품 정밀 분해, 재조립 등으로 작업 시간은 다소 증가하나 수리비를 평균 26%, 최대 37%까지 줄일 수 있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서비스센터 확대와 고객의 호평 속에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1~4월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 상무는 “차별화된 갤럭시 사용 경험 제공을 위해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LG유플러스와 함께 AI 데이터센터(이하 AIDC) 액체 냉각 솔루션을 시험 운행 한다. LG유플러스 직원이 AI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솔루션인 LG전자 CDU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이날 LG전자는 LG유플러스와 함께 AI 데이터센터(이하 AIDC) 액체 냉각 솔루션을 시험 운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LG유플러스의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평촌2센터’에 액체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이하 CDU; Coolant Distribution Unit)를 공급했다. 발열량이 많은 AI 서버 환경에서 CDU 성능을 시험하고 AIDC 맞춤형 액체 냉각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액체 냉각 솔루션은 고발열 부품인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등에 냉각판(콜드 플레이트)을 부착하고 냉각수를 흘려보내 직접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연산을 위해 다수의 CPU, GPU를 사용하는 AIDC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발열량도 늘어 액체 냉각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에 실증을 진행하는 LG전자 CDU는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높은 신뢰성과 에너지 효율을 겸비했다. 가상센서 기술이 적용돼 주요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펌프와 다른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난 센서 값을 수정해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시킨다.
또 LG전자 펌프에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접목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냉각수를 내보내 에너지 효율도 뛰어나다. 아울러 민감성 높은 누수센서를 적용해 물을 사용하는 냉각 방식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LG전자가 외부에서 AIDC 냉각 솔루션의 기술 실증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실증을 발판 삼아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코어테크 기반의 내재된 기술력, 고객 맞춤형 고효율 냉각 솔루션, 공조사업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을 주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