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분기 순익 187억원 '사상 최대'…7분기 연속 흑자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5.30 13:14 ㅣ 수정 : 2025.05.30 13:14

순이자이익 16.3% 증가, NIM 2.60% 기록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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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뱅크]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토스뱅크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148억원 대비 26.2%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됐지만 순이자이익은 늘었다. 토스뱅크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204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759억원) 보다 1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49%에서 2.60%로 0.11%p 높아지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비이자수익도 372억원으로 높아졌다. 업권 내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약 865만명의 자체 월간활성이용자(MAU)와 플랫폼 기능 강화에 힘입어 전년(247억원)과 비교해 51%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은 -152억원으로 적자 기조를 유지했으나 작년 동기(167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은 축소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부분 수수료가 무료이기에 대고객 비용이 큰 특성에도 불구하고 WM (목돈굴리기), 체크카드 및 PLCC, 함께대출 등 수익원 다양화와 빠른 성장으로 비이자부문의 손익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신 규모도 확대됐다.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14조85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말 13조8500억원과 비교하면 1조원(7.2%) 증가했다. 이 기간 수신 잔액은 28조3100억원에서 30조300억원으로 1조7200억원(6.1%) 늘었고 총 자산은 32조5300억원으로 불었다.

 

수익성뿐만 아니라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올해 연체율은 1.26%로 전년 동기(1.34%) 대비 0.08%p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19%에서 0.98%로 0.21%p 떨어졌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6.35%에서 285.62%로 79.29%p 오르며 손실 흡수 능력이 강화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분기 잔액기준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34.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이 같은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포용 금융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1분기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0%로 전년 동기 대비 1.03%p 상승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성장과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산건전성까지 달성해냈다"며 "앞으로도 혁신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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