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2.07 11:45 ㅣ 수정 : 2025.02.07 11:45
모듈 수입량·신규 생산설비 유입 축소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수급밸런스 개선
[사진=한화솔루션]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올해 들어 감지되는 긍정적 변화에 힘입어 유리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7일 '한화솔루션-25년 들어 포착되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 2가지' 리포트에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미국 모듈 재고는 여전히 45GW 내외의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전기차(EV) 뿐만 아니라 태양광 산업에도 부정적인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시장 전반적인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생산설비를 갖고 생산 중이라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와 관세 전쟁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들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는 모듈 수입량 감소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 또는 철회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 두 가지가 포착되고 있다"며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가 강화될수록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수급밸런스는 오히려 지난해 대비 개선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도 모듈 적자기조는 이어지겠으나 출하량 증가와 이로 인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확대, 상반기 미국 재고 소진에 따른 가격 반등에 근거해 태양광 전체 영업이익은 4500억원 내외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