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10선 위에서 2,620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0일 오전 9시 48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00포인트(0.38%) 오른 2,613.4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26포인트(0.74%) 높은 2,622.68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각각 118억원과 5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71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0.81% 뛴 5만6250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2.81% 상승한 20만5000원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58% 올라간 10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3.60%)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5%), HD현대중공업(3.78%), NAVER(0.05%), 한화오션(0.89%) 등은 내려가고 있다.
반면 현대차(0.21%)와 KB금융(1.05%), 삼성전자우(0.11%), 기아(0.11%), 셀트리온(0.84%), 신한지주(1.92%) 등은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9포인트(0.95%) 오른 720.5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61포인트(0.79%) 높은 719.36으로 출발해 역시 상승 흐름을 지켜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7억원과 9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2.50%)과 HLB(0.94%), 레인보우로보틱스(0.18%), 펩트론(4.86%), 파마리서치(2.96%), 휴젤(2.35%), 리가켐바이오(4.00%)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42%)과 에코프로(3.40%)를 비롯해, 클래시스(1.17%)와 삼천당제약(3.95%), 펄어비스(0.41%), 브로노이(1.98%) 등은 내리막길을 향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8원 내린 1,3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신용 등급 하락에도 우려를 일축하는 발언들에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32%와 0.09% 뛰었고, 나스닥지수는 0.02% 상승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신용등급 강등 결과를 반영하며 장 초반 -1%대 하락 출발한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한 결과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다우지수가 버텨준 가운데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회복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