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준 금리 인하 시사에 반등 후 하락…1370원대서 거래

이금용 기자 입력 : 2025.05.23 13:08 ㅣ 수정 : 2025.05.23 13:08

미 금리 인하 발언에 주목
달러 강세·환율 보합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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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반등했지만, 이내 1370원대로 다시 내려앉았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381.3원)보다 3.2원 오른 1384.5원에 출발했으나, 오전 10시 30분 기준 1376.7원까지 하락했다. 장 초반 상승세는 미국 국채 금리 안정과 매수세 유입에 따른 달러 반등 영향으로 해석된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일시적으로 4.6%를 넘었지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4.54% 수준으로 진정되면서 달러도 약반등했다. 월러 이사는 “하반기 관세 완화가 확정된다면 금리 인하에 좋은 조건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종가(99.96)보다 0.15% 하락한 99.81을 기록했으며 3일 연속 100선 아래에 머물러 있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 미국의 실질실효환율은 플라자합의가 있었던 1985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는 달러가 여전히 고평가 구간에 있다는 의미로, 최근의 달러 약세 기조는 수요 정상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엔화는 전일 강세 흐름을 멈추고 안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55원으로, 전일 종가(964.49원) 대비 3.94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43.842엔으로 0.4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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