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관세 우려에 1360원대로 '뚝'…달러 가치 하락세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5.26 10:52 ㅣ 수정 : 2025.05.26 10:52

6.6원 내린 1369.0원 개장 후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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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60원 중반대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추가 고율 관세를 예고하며 미국발 관세 충격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인 1375.6원 보다 10.3원 내린 1365.3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369.0원으로 출발해 1370원대로 오르는 듯하다 다시 낙폭을 키워 136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지난 24일 새벽 2시 마감된 야간 거래 종가 1366.5원보다도 소폭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 흐름은 달러 가치 등락에 따른 변동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발 관세 충격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6월 1일부터 유럽연합(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가 25일 "이를 7월 9일까지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072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99.042까지 하락했다가 이날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달러 자산 신뢰가 약화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약달러 모멘텀을 더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 958.71원 대비 1.09원 오른 금액이다. 엔·달러 환율은 142.71엔으로 0.14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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