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70원대 상승…美 소비심리 개선에 '강달러'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5.28 10:34 ㅣ 수정 : 2025.05.28 10:34

6.0원 오른 1375.5원 출발
5월 美소비자신뢰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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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올랐다.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과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인 1369.5원 보다 4.9원 오른 1374.4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오른 1375.5원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소폭 떨어지며 137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간밤 미국 소비심리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더해 엔화 급락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강세는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5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98.0(1985년=100 기준)으로 4월 85.7와 비교하면 12.3 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중국과 지난 12일 90일간의 관세전쟁 휴전에 합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엔화는 일본 재무성이 장기물 국채의 발행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약세다.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에 따라 일본 장기 국채금리도 오른 가운데 일본 재무성이 시장 참가자에게 채권 발행과 수급 상황 등에 대해 문의했다는 외신보도가 있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6엔 오른 144.02엔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8% 오른 99.494를 기록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이 달러 반등에 기여하고 그동안 원·달러 하락세도 다소 진정된 모습"이라며 "다만 달러의 추가 강세를 자극할 재료가 부족해 상승 개장한 환율은 점진적 하락 전환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56.66원)보다 3.46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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