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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하여(243)] 경기신용보증재단,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전략'과 '실질적 금융지원'을 탐구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문소연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은 담보력이 부족한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융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지역신용보증재단이다.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미래를 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경기도 경제정책을 이해하고 정책금융 소비자 모두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시석중(64) 이사장은 IBK기업은행 전신인 중소기업은행에 입사하여 금융분야에 발을 들였다. 이후 노조위원장, 기업고객부장, 인천지역본부장, 마케팅그룹장(부행장)등 주요 요직을 거쳐 IBK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정책금융분야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로, 2023년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 이사장으로 취임하였다. 지난 1월 열린 경기신보의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시석중 이사장의 연임이 결정되었다. 경기도가 후반기에 접어든 민선 8기 산하기관장 전면 교체 행태를 보인 가운데 시석중 이사장은 유일하게 연임 산하기관장으로 자리를 유지했다. 시 이사장은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과 미래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연임 이후 경영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경기신용보증재단 취업준비생들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대해 분석하고 더 나은 대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1 = 경기도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전략의 다양성에 주목하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3월 27일 2025년 제 1회 고객자문위원회를 개최하여 도민과 현장을 중심으로 한 정책 추진과 수요자 맞춤형 보증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창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한 경기신보 관계자와 고객자문위원 90명이 참석했다. 경기신보는 자문위원들에게 재단의 주요 보증상품을 소개하고,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올해 신용보증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高 위기 지속과 더불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지원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3GO+1UP 전략’을 통한 민생경제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다. ‘3GO+1UP 전략’은 경영 컨설팅 강화와 기술력 보유기업 지원, 상환이 어려운 부채에 대한 연장 및 대환자금 지원, 유동성 지원을 위한 카드보증 및 시군 특례보증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이다. 또 자유롭게 온라인으로 사업 운영에 필수적인 금융, 세무, 노무 등의 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G-캠퍼스’를 공식 오픈했다. ‘G-캠퍼스’는 경기신보의 모바일 앱 ‘Easy-One’을 통해 수강할 수 있다. 경기신보는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신용보증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경영지원을 위한 교육 서비스까지 자체 모바일 앱에 도입했다. ‘G-캠퍼스’ 도입으로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자금의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됐다. 별도로 신청해야 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이제는 모바일 앱 ‘Easy-One’ 하나로 교육 수강부터 수료 내역 확인, 보증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경기신보는 ‘G-캠퍼스’가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편리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양한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통해 민생경제 위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내부혁신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이 위기를 견뎌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취준생 전략2 = 소상공인 실태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지원책'을 탐구해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3월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시의성 있는 기초자료인 ‘2024년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를 발간했다. 경기침체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책연구를 심화하고, 이를 반영한 백서를 제작한 것이다. 이번 백서를 통해 경기신보는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보다 정밀한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2024년 백서는 경기도 내 3,100개 소상공인 사업체(8개 업종)를 대상으로 2024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방문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해당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창업 초기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대출 및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임차료 부담 경감을 위한 보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 운영 사업체를 위한 성장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속적인 조사와 백서 발간을 통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분석 자료를 구축하고, 보다 정교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성공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태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지원책'을 수립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운영비 전용 카드인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발급 시행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카드는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의 대출 지원방식과 달리 신용도 하락이 없도록 설계되었다. 이자, 보증료, 연회비가 모두 없는 일명 ‘3無(무) 카드’이다. 소상공인에 대한 단기유동성 지원을 위해 물품구매, 공과금 등 사업목적으로 이용가능한 사업자용 신용카드이다. 건축자재, 보건위생, 사무통신등 다양한 카드 사용처가 보장되어 있으며, 지난 5월부터는 기존 사용처 외 31개 업종이 추가되며 카드사용처가 더욱 확대되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취업준비생들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기신보의 다양한 금융지원 정책이 객관적인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정확한 실태 파악을 기반으로 미래정책의 방향성도 전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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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JOB (8)] ‘쉬었음’ 청년 84.6%, 여전히 ‘일은 삶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변화하는 국내 고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용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매년 130여 건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국내 고용 시장의 변화 방향과 미래역량을 분석하고 있다. 뉴스투데이의 ‘트렌드JOB’ 이 그 핵심을 정리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쉬었음’이란 표현은 종종 청년들이 일할 의지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5월30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이 공개한 ‘쉬었음 청년 실태조사 연구’ 연구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쉬었음 청년들은 자신의 역량이나 희망과 맞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쉬었음’ 상태의 청년 다수는 대학 이상 고학력자이며, 이들의 상당수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지만 그 배경에는 진입 장벽, 경력요구, 불안정한 일자리 등 다양한 구조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이는 청년들이 일 자체를 회피한다기보다는, 현실과 맞지 않는 일자리 구조 속에서 기회를 찾지 못한 결과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 구직 활동은 줄었지만…‘쉬었음’ 청년 84.6% 일의 중요성 인식 ‘쉬었음’ 청년은 일반적으로 취업을 하지 않거나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는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층을 의미한다. 청년층 쉬었음의 증가 배경에는 자발적인 이유와 비자발적 이유로 구분할 수 있다. 자발적 ‘쉬었음’은 일자리 미스매치 등 노동시장 구조의 문제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반면, 비자발적 ‘쉬었음’은 이러한 구조적 요인에 더해, 기업의 경력직·수시채용 선호나 경기 침체 같은 외부 경제 여건의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청년만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저연령대 청년층(15~24세)의 경우 고졸의 비중이 2015년 73.2%에서 2024년 69.5%로 감소했다. 25~34세 ‘쉬었음’ 청년층의 경우 대졸 이상의 비율이 2015년 54.3%에서 2024년 58.8%로 증가했다. 이는 고학력 청년층이 기대하는 수준에 부합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점차 줄어들면서,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한층 심화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쉬었음’ 상태 직전에 구직 활동을 했는지 조사한 결과, 2015년에는 25~34세 청년의 41.8%가 구직 경험이 있었던 반면, 2024년에는 이 비율이 29.1%로 감소했다. 구직을 하지 않은 청년층 비중은 58.2%에서 70.9%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최근 ‘쉬었음’ 상태에 있는 청년들이 과거보다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쉬었음’ 청년층의 구직 활동은 줄었지만, 이는 단순히 일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 아니라 취업 환경의 어려움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구직을 중단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은 여전히 일의 중요성을 매우 높게 인식하고 있다. ‘쉬었음’ 상태에 있는 청년들의 일에 대한 인식은 선입견과 달리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5.3%가 삶에서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중요하다’는 답변도 39.3%에 달했다. ‘보통’은 13.6%, ‘중요하지 않음’은 1.2%, ‘전혀 중요하지 않음’은 0.6%로 나타났다. ‘쉬었음’ 청년의 84.6%가 삶에서 일의 중요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쉬었음’ 청년들은 희망하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도움(복수응답)은 ‘직업훈련 및 교육 지원’(59.3%)이 가장 많았으며, ‘취업 알선 및 정보 제공’(54.7%), ‘생활비 지원’(50.6%), ‘심리 상담 및 정서 지원’(14.9%)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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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아 Pick]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캐즘 파고에도 '고급 인재' 확보 총력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업황 악화에도 조직 규모를 계속 늘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는 일시적 불황으로 인재 확보 노력을 소홀히 하면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패권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어 선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K-배터리'가 경쟁국 대비 우위를 보이는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업계는 산·학 협력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인재 수혈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전기차 캐즘·中 공습’ 실적 악화에도 조직 규모 더 커져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임직원 수는 총 2만9529명으로 2023년 12월(2만8211명) 대비 4.7% 증가했다. 지난 2022년 12월 말(2만5904명)과 비교하면 14%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12월 말 임직원 수를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SDI가 1만341명으로 가장 많았고 △LG에너지솔루션 1만2635명 △SK온 3553명 순이다. 전년동기 대비 임직원 수 증가율은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7.1%, 3.8%로 집계됐다. SK온은 소폭(-1.1%) 감소했다. 배터리 업계는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전기자동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에 직접 영향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전기차 판매 감소세로 탑재되는 배터리 공급도 줄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보여주듯 올해 1분기 삼성SDI와 SK온 영업손실은 각각 4341억원, 1633억원에 이른다. 특히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2567억원)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커졌다. SK온은 지난해 4분기(-3594억원)에 비해 영업손실이 줄었지만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저가 공세도 국내 배터리 업계 위기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넝더스다이(CATL)와 비야디(BYD) 등은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 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CATL(29.6%)과 BYD(6.9%) 합산 점유율은 36.5%에 이른다. 이들은 △LG에너지솔루션(21.8%) △SK온(10.1%) △삼성SDI(7.8%) 등 국내 배터리 3사 합산 점유율 39.7%를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중국 배터리 기업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가 기업에 직접적으로 지원을 했기 때문”이라며 “중국이 미국과 관세 문제로 대립하고 있지만 유럽 지역에서는 여전히 영향력이 크고 설비도 계속 늘려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고급 인재’가 향후 패권 경쟁 좌우...산·학 협력으로 적극 수혈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대내외 불확실성과 재무적 부담을 안고 있지만 최근 조직 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것은 배터리 패권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밑거름을 다지는 행보로 풀이된다. 고부가가치 상품 포트폴리오로 기술 우위를 점하려면 '우수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제조와 소재·부품, 장비, 재사용·재활용 등 2차전지 산업 전체의 산업기술 인력이 연평균 7% 증가해 오는 2032년 11만791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산업기술 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R&D)·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관련 관리자와 임원 등으로 근무하는 인력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고급 인력 수혈을 위해 공략하고 있는 것은 산·학 협력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국내 주요 대학에 계약학과 또는 전문교육 과정을 만들어 숙련된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몇몇 배터리 업체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현장을 찾아 인재 수급에 앞장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부터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운영해 온 ‘산학협력센터’를 최근 확대 개편했다. 협력 대상으로 서울대 화학부·화학공학부·기계공학부로 확대하고 수행 과제로 13개로 늘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대외에 고려대와 연세대에도 졸업 후 입사 기회를 주는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다. 삼성SDI도 지난 2021년부터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 한양대 등과 배터리 우수 인재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SDI는 내년에는 성균관대에 첫 계약학과를 개설해 매년 30명 규모의 신입생을 받는다. 이 학과 입학생들은 배터리 소재부터 셀, 모듈, 팩까지 다양한 배터리 맞춤 교육을 받는다. SK온 역시 국내 주요 이공계 대학과 산학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KAIST, 성균관대 등 계약학과로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공동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는 결국 기술 인재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업계는 글로벌 전기차 캐즘 파고가 사라진 뒤에는 경쟁 판도가 기술 차별화로 좌우될 수 있어 인재 육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망간리치(LMR) 등 미래 먹거리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기술 역량 강화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배터리 업체들은 신입 인재 수혈 뿐만 아니라 재직자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이에 따라 구성원의 직무 전문성과 리더십 향상을 위해 자체 교육 프로그램·플랫폼 운영 등 다각도의 사내 인재 개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R&D(연구개발) 인력들이 국가 공인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회사 차원에서 보상하거나 경영학 석사(MBA) 과정 지원, 연수센터 운영 같은 것도 병행해 직원 자기개발을 돕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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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연구기획평가사,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연구기획평가사는 새로운 연구 개발 과제를 선정하는 과정부터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까지 업무 전반에서 전문성을 발휘한다. 연구기획평가사가 되기 위해서는 이공계 지식과 효율적인 프로젝트 운영 능력, 전공 지식 등이 필요하다. 연구 개발 서비스 분야가 성장하면서 연구기획평가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 '연구기획평가사'가 하는 일은 연구개발 서비스 분야는 긴 시간과 자본 투자, 연구진의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연구기획평가사는 기술과 시장, 환경변화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하고 관리방안,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는 일을 담당한다. 연구기획평가사는 연구개발 서비스업 분야에서 기술경영정책과 연구기획, 과제 관리 및 평가, R&D 사업화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기술경영정책 부문에서는 과학기술정책과 산업기술 지원제도, 과학기술 관계 법령, 기술경영 일반, 공학회계, 기술마케팅, 지적재산권 관리에 대한 업무를 수행한다. 연구기획 부문에서는 신제품 구상과 기술전략 수립, 기술기획 실행계획, 중점추진 과제 선정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다. 과제 관리 및 평가 부문에서는 목표와 자원 관리, 개발표준 관리, 과제 위험관리, 연구개발 평가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R&D 사업화 영역에서는 기술완성도 평가와 기술사업화 전략, 기술사업성 분석, 기술가치평가 관련 업무를 맡는다. 연구기획평가사는 연구개발이 시작되는 초기 자금투자 단계부터 연구개발이 성숙해 사업화에 이르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관여한다. 공공부문 연구기획평가사는 연구개발 초기의 기술까지를 담당하고, 민간부문 연구기획평가사는 연구개발 후반의 사업화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주요 직무로는 연구기획 및 연구관리·평가가 있으며 기술가치평가, 기술이전 등도 업무에 포함된다. ■ '연구기획평가사'가 되는 법은 연구기획평가사는 영화제작 현장을 이끌어가는 영화감독처럼 연구개발 전 과정을 책임지는 디렉터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연구개발 주제가 되는 이공계 지식은 기본이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프로젝트 운영능력이 필요하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중점을 둔 업무가 많아서 지식뿐 아니라 연구개발 과정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다른 과정에 적용하는 경험과 노하우도 중요하다. 연구기획평가와 관련된 전공으로는 기술경영과 융합기술경영, 디지털기술경영 등이 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에서는 연구개발과 연구행정, 연구평가 인력 등을 위한 기본교육, 전문교육, 특별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실 개발자가 해당 업무를 겸임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연구기획평가사'의 현재와 미래는 연구관리혁신협의회에 등록된 국가연구관리 전문기관은 지난 2023년 기준으로 17개이다. 기관 내 PM과 PD 등이 연구기획평가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연구개발서비스업과 관련된 분야는 지식서비스 분야, IT·휴대폰·통신 분야 등 전 산업에 걸쳐 있고, 주요 사업도 솔루션·소프트웨어, 기술기획·특허시장조사, 기술사업화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연구개발서비스업이 성장하면서 이를 지원하는 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무의 범위가 폭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연구기획평가사가 속한 기관이나 기업의 특성에 따라 수행하는 업무에 차이를 보인다. 정부 관련 기획보고서의 평가를 대행하는 기술경영 컨설팅 분야 등 특정 업무를 중점적으로 사업화한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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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정년 65세 시대 언제올까…이재명 정부의 노동 빅뱅 시작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정년연장은 노동시장 구조 재편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노란봉투법, 주4.5일제 근무, 정년 연장 등의 정책에 대전환을 예고한 만큼 65세 정년 법제화가 언제 실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65세 정년법제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연금 정책을 통한 사회 안정화에 빨간불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부분 기업들의 정년은 60세에 맞춰져 있어 국민연금을 수급하게 되는 나이인 65세까지 5년간 소득 공백에 놓이는데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법정 정년을 연금 수급 연령에 맞춰 단계적으로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노동계 지도자들과 만나 65세 정년 연장에 대한 의견을 듣고, 정책적인 틀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후보시절인 지난달 1일 한국노총과 정책 협약을 맺고, 65세 정년법제화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선이 끝난 지금, 노동계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관련 입법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정년 연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제 간담회에서 "정년 연장과 주4.5일제는 갑자기 시행할 수 없다. 여러 주체와 대화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년연장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이 달라 정년연장을 둘러싼 이해충돌을 완화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는 정년 65세 연장을 적극 반기는 반면, 경영계는 재고용제도 등 유연한 방식을 도입해 경영 타격을 피하는 방법을 주장하고 있다. 양대노총은 지난달 22일 '정년연장 국회 토론회'에서 OECD 국가 중 정년과 연금 개시 연령이 다른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점을 내세워 단계적인 65세 정년 연장을 주장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월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계속고용 저지', '사회보험과 연동된 법정 정년연장 추진', '정년에 따른 고용 후퇴 방지 제도 병행', '고령자 보호 법제도 개선 병행', '정년연장에 따른 지원 정책 수립' 등 5가지 정년연장 원칙을 발표한 바 있다. 경영계는 현 정부에 65세 정년 연장 대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고안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손경식 경영자총연합회(이하 '경총') 회장은 지난달 8일 경제5단제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에게 "일률적인 법정 정년 연장보다는 유연한 방식으로 고령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경총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높은 임금 연공성과 낮은 고용 유연성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심화하는 등 부작용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는 지난 5월 초 '고령자 계속고용의무 제도화에 관한 공익위원 제언'에서 "2033년까지 기업에 65세 계속고용 의무를 부과하자"고 발표했다. 65세 정년 법제화에 대한 의견 정리 [표=박진영 기자] 정년 연장이 청년층 고용에 미치는 영향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월 정년 연장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정년연장을 이유로 생애임금을 동결하거나 청년일자리를 축소하는 등의 부작용을 해소해야 한다"며 "비정규직을 폐지하고, 노동시간을 단축해 일자리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고용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계속고용을 통해 임금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발표한 '초고령사회와 고령층 계속근로 방안' 보고서에서 "임금 조정 없이 정년을 연장할 경우 청년층 채용 감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일본의 경우 퇴직후 재고용을 통해 임금을 40% 가량 삭감하고, 청년 고용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은 "퇴직 후 재고용 방식의 경우 대부분 촉탁 비정규직 신분으로 전환된다. 동일 업무를 하면서도 대폭의 임금삭감과 노동조건 저하를 겪고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2016년 60세 정년연장 도입 당시 신규 채용 확대를 이유로 임금피크제를 시행했으나, 그 효과가 감소하거나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이 정부와 노동계, 경영계에서 정년 연장에 대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해결해야 할 첫번째 과제는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민주적인 방법을 통해 정부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꼽힌다. 특히, 정년연장은 단순한 제도 변경을 넘어, 한국 사회의 세대 간 상생과 노동시장 구조 혁신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년연장 TF'를 구성해 이해당사자들 간 논의를 진행하고, 올해 안에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고령자 고용지원금을 확대하고,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 정책이 포함된 만큼 65세 정년법제화에 대한 정부의 강한 드라이브가 성과를 거둘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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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807)] 올해 대졸자 취업률 98% 역대 최고치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은 올해 대졸자 취업률이 4월 1일 기준 98%를 기록했다고 지난 달 23일 발표했다. 1997년부터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두 번째 높은 기록으로 첫 번째는 작년의 98.1%였다. 전공별로 나누어보면 문과 계열 취업률이 전년 대비 0.3포인트 오른 98.2%로 2018년과 더불어 과거 최고를 기록했고 이공계열은 1.5포인트 하락한 97.3%를 기록했다. 남자는 0.3포인트 줄어든 97.6%, 여자는 0.2포인트 늘은 98.5%였다. 대졸자들의 취업 문턱이 낮아지는 사이 급여조건은 더욱 좋아졌다. 일본경제신문이 올해 실시한 채용계획조사에 의하면 약 70%의 기업들이 신입사원 급여를 올렸다고 응답했고 주된 인상 이유는 인재확보였다. 또 다른 특이점이라면 대기업들의 채용규모가 점차 늘고 있다는 것으로 일본 대기업에 근무 중인 직장인 수는 10년 전에 비해 무려 26%나 증가하면서 인구감소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총무성의 노동력조사에 의하면 종업원 1000명 이상의 대기업은 불황이 한창이던 2002년에 직원 수가 바닥을 찍은 후 꾸준히 상승해 2024년 기준 1489만 명에 달했고 전체 직장인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21%에서 작년에는 24%까지 늘어났다. 반대로 대기업만큼 임금인상과 근무환경 개선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심해지는 인재쟁탈전에서 점점 젊고 우수한 인력을 빼앗겨 왔고 고령자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 올해 3월 일본은행이 발표한 단기경제 관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용인원이 과잉이라고 답한 기업 비율에서 부족이라고 답한 비율을 뺀 고용인원 판단지수(DI)는 중소기업에서 마이너스 39를 기록하여 대기업보다 11포인트 낮았다. 마이너스 수치가 클수록 인력부족이 심각하다는 의미다. 때문에 인력확보는 중소기업들에겐 사활문제에 가깝다. 제국데이터뱅크에 의하면 인력부족으로 인한 파산은 2024년에만 350건이 발생하면서 2년 연속 과거 최다를 갱신했는데 여전히 사람 손을 필요로 하는 건설과 물류 쪽에 파산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인력부족 문제는 부정적이기만 하다.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가 발표한 노동력 수급추계가 정확하다면 일본의 노동력 인구는 올해부터 10년 간 약 150만 명 감소하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인재확보에 골머리를 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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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1)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로 예상한 3대 ‘2018 삼성 이슈’
- ▲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3일부터 2018년도 전략 수립에 들어간다. 국내외 주요 임직원들이 모두 모여 지난 성과를 점검하고 차기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각 부문별 ‘글로벌 전략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각 부문별 회의를 주재할 (왼쪽부터)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고동진 무선(IM) 부문장. ⓒ 뉴스투데이 ‘고용절벽’ 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학벌을 내세우거나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전략은 ‘철 지난 유행가’를 부르는 자충수에 불과합니다. 뉴스투데이가 취재해온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야말로 업무능력과 애사심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 잣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입사를 꿈꾸는 기업을 정해놓고 치밀하게 연구하는 취준생이야말로 기업이 원하는 ‘준비된 인재’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인사팀장이 주관하는 실무면접에서 해당기업과 신제품에 대해 의미 있는 논쟁을 주도한다면 최종합격에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자료는 없습니다. 취준생들이 순발력 있게 관련 뉴스를 종합해 분석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주요기업의 성장전략, 신제품, 시장의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취준생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취준생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준비된 인재가 되고자하는 취준생들의 애독을 바랍니다.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삼성전자, 오는 13일부터 신임 부문장 주재로 부문별 ‘글로벌 전략회의’ 실시 삼성전자 취준생이라면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을 분석해 차기 사업방향 등 살펴야 삼성전자가 오는 13일부터 2018년도 전략 수립에 들어간다. 국내외 주요 임직원들이 모두 모여 지난 성과를 점검하고 차기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각 부문별 ‘글로벌 전략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3일부터 3일 동안 수원본사에서 소비자가전(CE)부문, 전사 차원, IT·모바일(IM)부문 회의가 차례로 열린다. 오는 18일부터는 기흥캠퍼스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글로벌 전략회의가 3일간 열린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12월 회의는 특히 의미가 깊다. 새롭게 각 부문장으로 취임한 김기남 DS부문장,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만큼 삼성전자의 ‘새판 짜기’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삼성전자 입사를 희망하는 청년들이라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안건을 눈여겨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장기 총수부재’라는 위기 상황에 직면한 삼성전자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향후 어떤 사업 방향을 구축하고 발굴할 것인지 등을 읽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취준생들이 눈여겨 볼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의 핵심 안건은 3가지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① DS부문= 반도체 ‘초격차 전략’ 강화, 시스템LSI·파운드리 역량 제고 올해 반도체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DS부문은 ‘반도체호황 이후’를 대비할 전략 수립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모건스탠리가 D램 공급과잉과 낸드 가격하락 등을 이유로 삼성전자의 차기 실적 전망이 어둡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가장 유력한 사업방향은 삼성전자만의 ‘초격차 전략’을 굳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압도적인 기술 격차로 따돌리고 시장경쟁력을 높여 이 같은 업황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로 취임한 김기남 DS부문장이 이전 권오현 부회장에 비해 경쟁자들에게 틈을 주지 않는 ‘돌격형’ 리더십으로 유명한 것도 이 같은 예측을 뒷받침한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집중됐던 사업 영역을 비메모리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가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이 그렇다. 특히 해당 사업들은 메모리 분야에 비해 비교적 시황에 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삼성전자로서는 장기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야 할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② IM부문= 북미 중심 ‘프리미엄 전략’ 확대, ‘갤럭시S9’ 조기출시 여부 결정 스마트폰 부문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룰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고동진 신임 IM 부문장은 이달 초에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로 미국 법인과 현지 거래처를 방문하는 등 미국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최근 중저가 위주의 중국·인도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요가 높은 북미 시장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추세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저렴한 인건비와 현지 생산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른 전략 수정이다. 삼성전자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조기출시가 점쳐지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애플과 치열한 1위 경쟁을 다투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최근 출시된 아이폰X로 기세등등한 애플을 견제하기 위해 신작 S9를 조기 등판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번 IM 부문 회의에서는 갤럭시S9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도 결정될 전망이다.③ CE부문= 美 ‘세탁기세이프가드’ 대응전략, 프리미엄TV 경쟁력 회복 논의 CE부문은 미국발 ‘세이프가드’ 조치에 따른 세탁기 수출 난항 문제가 핵심 의제로 오를 공산이 크다.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CT)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의 수입 물량을 연간 120만대로 제한하고, 그 이상의 물량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비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소재한 가전 공장의 조기 가동 방안 등을 이번 회의에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합작해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의 불합리성에 대해 WTO 제소를 검토하는 방안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한편 CE부문 회의에서는 프리미엄 TV 시장의 경쟁력 제고 방안도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김현석 신임 CE부문장은 그동안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인 만큼, 최근 하락하고 있는 삼성 TV의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현재 삼성전자의 최상위 기술 모델인 QLED TV를 넘어선 ‘자발광 TV’의 상용화 계획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자발광 TV는 우수한 기술력에 비해 아직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았지만, 삼성의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김 부문장의 ‘특단의 조치’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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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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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121) 성 소수자 취준생들을 대하는 일본 기업들의 달라진 자세
- ▲ 성 소수자를 대하는 일본 기업들의 자세가 바뀌고 있다. Ⓒ일러스트야 성 소수자들도 반드시 해야만 하는 취업, 기업의 달라진 태도(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성 소수자들에 대한 찬반론은 언제나 뜨거운 감자지만 가장 근본적으로 그들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름없이 취업을 통한 경제활동 참여가 필수적이다.그렇다면 기업들이 성 소수자들을 위한 지원전형이나 복리후생을 갖추는 것은 과연 가능할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논의조차 쉽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옆 나라 일본은 당사자들보다 기업이 먼저 성 소수자들을 배려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의 앞 글자를 딴 성 소수자를 칭하는 용어)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일본 기업들과 해당 학생들의 교류이벤트가 도쿄에서 열렸는데 일본기업들이 성 소수자를 어떻게 대우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소니와 일본IBM, 유니레버 등의 유명기업들도 성 소수자 배려올해 10월, 성 소수자 학생들과 지원자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NPO 법인 ‘ReBit'는 일본기업들을 초청하여 대학생들과의 교류회를 마련했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본 행사에는 일본항공(日本航空)과 마루이(丸井)그룹, 기린(キリン)과 같은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기업 24곳이 참석하였고 학생을 합쳐 총 800명이 넘는 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이 날 학생들 앞에 선 유니레버 재팬의 직원 나카무라 리키야(中村 力也)씨는 자신도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LGBT는 어디까지나 다양성의 하나일 뿐이다. 게이라고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유니레버의 직원들은 모두 능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는 동시에 유니레버의 강점을 어필했다.실제로 유니레버 재팬은 전 사원들이 의무적으로 지켜야 할 지침 중 하나로 ‘성적지향에 따른 차별금지’를 명기하고 있으며 입사지원자들의 성별체크 란에는 ‘남’과 ‘여’외에 ‘Prefer not to say'도 마련해놓고 있다.다른 일본기업들 역시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고 있는데 소니의 경우도 입사지원서에 성별기입을 필수로 하고 있지 않아 지원자가 원할 경우 별도의 체크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일본IBM의 경우, 동성 파트너 등록제도를 도입하여 기존의 직원 배우자에게 제공하는 복리후생을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다.생각보다 많은 성 소수자와 아직은 부족한 기업들의 대응한편 이 날 행사를 주최한 LeBit의 야쿠시 미카(薬師 実芳) 대표이사는 동 행사의 주최목적을 ‘자신에게는 일할 곳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불안함을 가진 사람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용기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자신 역시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의 마음을 갖고 취업활동에 임했다는 야쿠시 씨는 50여개의 회사에 지원하여 2곳의 내정을 받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는데 면접자리에서 ‘돌아가세요.’라는 말을 듣거나 ‘아이는 낳을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는 등 LGBT에 대한 사람들의 무지와 언행에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성 소수자의 입사와 직장생활에 대응하고 있는 곳은 아직까지 대기업과 외국계 회사가 많기 때문에 중소기업 등으로 더욱 인식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 그녀를 후원하는 곳은 다름 아닌 일본 후생노동성과 경제단체 연합회, 전국 노동조합 연맹 등이다.일본의 유명 광고대행사 덴츠(電通)가 2015년에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본인이 성 소수자에 해당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7.6%로 13명 중 1명에 해당한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성 소수자의 비율이 더 높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일본 기업들이 우수한 인력충원을 위해서라도 이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앞장서서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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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재테크] 연말 ‘돈’ 되는 ‘신용카드’ 활용도 총정리
- ▲ 12월 연말을 맞이해 카드사들이 외식, 문화, 쇼핑 등 다양한 분야서 소비자를 잡기 위한 할인 혜택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뉴스투데이DB 한국은행, 12월이 ‘개인카드 사용액’ 가장 많아 모임, 문화생활, 쇼핑, 여행 등 활성화…카드사별 혜택 달라 알고 사용하면 ‘이득’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12월은 소비가 많은 달로 꼽힌다. 크리스마스부터 각종 연말 모임, 내년 입학 혹은 졸업 및 취업 선물, 해외여행 등 외식, 문화,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60조402억원으로 지난해 10월(60조8907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특히 법인카드 사용액을 제외한 개인카드 사용액은 12월이 45조310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 문화생활, 쇼핑 등에서 조금이라도 절약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결제수단"이 된다. 예로 욜로족들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BC카드'의 '여행엔 BC' 이벤트를 통해 최대 항공권 17%를 할인받아 결제할 수 있다. BC카드는 ‘여행엔BC’ 이벤트로 올해 말까지 매주 월요일 비씨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홈페이지·앱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7%가량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도 연말까지 자사 여행 홈페이지에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결제하면 100만원당 2만~7만원 수준의 할인 헤택을 제공한다.다른 예로 외식과 쇼핑이 많은 12월을 맞아 현대카드는 연말까지 23개 브랜드(슈퍼클럽 가맹점)에서 대상카드 사용 시, 기본적인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헤택을 150% 더 해주는 새로운 형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월급은 제자리에 연말보너스까지 없다면, 결제 이용수단을 통한 각종 할인혜택 등을 노려보는 것도 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다. 카드사별 12월 연말 맞이 이벤트 내용을 정리한다.■ 여행…BC카드, 항공권 구매 고객 최대 17% 할인 2017년 부상한 사회적인 트렌드는 '욜로족'이다. 12월도 욜로족들을 위한 여행 할인 혜택은 계속된다. 따라서 여행을 준비중인 알뜰족이라면 카드사들이 항공권 구입과 호텔 등 여행 관련 결제시 제공하는 혜택과 이벤트를 꼼꼼히 챙기면 휴가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먼저 ‘롯데카드’는 내년 2월 21일까지 호텔 예약사이트 ‘아고다’를 통해 프로모션 상품을 구입하거나 호텔을 예약한 뒤 결제하면 일반 카드는 5%, 플래티넘 카드 이상은 7%를 할인해 준다. 또 올해 말까지 ‘호텔스닷컴’에서 제휴 호텔을 예약하고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8% 할인 혜택도 준다. 다음으로 BC카드는 ‘여행엔BC’ 이벤트로 올해 말까지 매주 월요일 비씨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홈페이지·앱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7%가량 항공권 할인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도 연말까지 자사 여행 홈페이지에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결제하면 100만원당 2만~7만원 수준의 할인 헤택을 제공한다.■ 쇼핑…국민·신한·우리, 직구족 대상 캐시백 및 할인 행사 12월은 연말 해외 직구 시즌이다. 해외 쇼핑몰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하고 배송받는 직구가 보편화되면서 연말 카드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직구 시장은 연간 2조원에 달한다. 따라서 카드사들은 연말 해외 직구 시즌을 맞아 배송 대행비 할인, 해외서비스 수수료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직구족’ 모시기에 주력하고 있다. 각종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면 직구를 이용한 카드결제가 구매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신한카드는 이달 말까지 미국 직배송 쇼핑몰인 '비타트라'와 '테일리스트'에서 100달러 이상 사용하면 10달러를 즉시 할인해 주고 '몰리' 이벤트 상점에선 100달러 이상 사용하면 8달러를 캐시백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혜택은 비타트라 1000명, 테일리스트 500명, 몰리 2000명 등 선착순이다. KB국민카드도 올해 말까지 배송 대행업체인 '몰테일', '아이포터'에서 자사 카드로 100달러 이상 배송 대행비를 결제한 선착순 5000명 고객에게 10달러를 할인해준다. 또 KB국민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0.5~1.4%의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0.25%의 '해외이용 수수료'가 전액 캐시백된다. 건당 5만원 이상 사용한 일시불 전표는 2~5개월 무이자 할부로 전환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5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이하넥스'나 'THE빠른배송'에서 배송비 3000원 할인 혜택을 준다. 아마존에서 우리카드(BC글로벌브랜드)로 100달러 이상 결제 시 선착순으로 결제한 6500건에 한해 35달러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비타트라에서는 자체 10% 할인과 우리카드 상시 5%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외식…현대카드, 전국 500여곳 맛집서 결제액 20%는 M포인트로 현대카드가 '현대카드 슈퍼클럽' 대상 가맹점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연말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카드 슈퍼클럽'은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 편의점 등 생활 필수업종인 23개 브랜드에서 대상카드 사용 시, 기본적인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헤택을 150% 더 해주는 새로운 형태 마케팅이다. 특히 현대카드는 '맛집'을 선호하는 외식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음식점과 소규모 맛집들을 새로운 M포인트 사용처로 선정해 최대 20%까지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다. 서울과 부산의 미식 지역 10곳을 선정했으며 해당 지역의 레스토랑과 카페, 바 등에서 결제할 수 있다. 가로수길, 경리단길, 연남·연희동, 해운대 등 약 500여 곳을 사용처에 포함시켰으며 모임 장소에 따라 검색해 결제액을 M포인트로 대체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외식업 포함 백화점·면세점·아울렛 업종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3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추첨해 1등은 100만원 신세계 상품권, 2등은 10만 하나머니, 3등은 3만 하나머니, 4등은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2매를 증정한다.■문화생활…BC카드, 대학로 공연 티켓 최저 1000원 ‘낭만티켓’ 스키장 갈 땐, 하나카드·국민카드 최대 60% 할인 연말 커플, 가족들을 위한 대학로 공연 티켓 이벤트도 마련된다. BC카드가 진행하는 대학로 문화 혜택 서비스인 '그곳엔BC'가 연말을 맞이해 공연 티켓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낭만 티켓' 이벤트를 실시한다. 매일 선착순 200매에 한해서 예매 가능하며, ▲ 뮤지컬 '팬레터' ▲'여신님이 보고 계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16개의 대학로 인기 공연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예매 기간은 11일부터 24일까지며, 예매는 BC카드 라운지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1+1 홀가분' 이벤트를 실시한다. 내년 1월 31일까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삼성카드로 본인 입장료(성인 1만1000원, 어린이 1만원)를 결제하면 동반 1인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일 1회,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혜택이 적용된다. 또 겨울철 많이 이용하는 스키장 이벤트도 있다. 하나카드는 전국 주요 6개 스키장(비발디파크·엘리시안강촌·웰리힐리파크·오크밸리·지산리조트·휘닉스평창)에서 개장일부터 폐장일까지 리프트·장비렌탈·스키강습·눈썰매·수영장·사우나·퍼블릭골프 등에 대해 손님 본인과 동반 3인까지 10~6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비발디파크에서는 12월 한달 동안 리프트(각 시간대별 리프트 단일권 중 택1)와 장비렌탈을 패키지로 본인회원에 한해 3만5000원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리프트권과 스키 장비 렌탈 최대 60% 할인 등 다양한 스키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주요 11개 스키장에서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스키장 폐장일까지 마련된다.행사기간 중 국민카드 결제하면 ▲대명 비발디파크 30% ▲무주 덕유산 리조트20% ▲용평 리조트 ▲25~50% 하이원 리조트 30%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30~50% ▲웰리힐리파크30~50% ▲한솔 오크밸리 25~60% ▲베어스타운 30% ▲지산 리조트 30% ▲곤지암 리조트 10% ▲휘닉스 평창 40% 등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리프트권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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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착시효과’ 국내 R&D 투자, 중국·대만보다 뒤처져
- ▲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11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이달 초 발표한 ‘2017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에 따르면 2016회계연도에 가장 많은 R&D 투자를 한 ‘톱5’ 기업에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137억 유로), 미국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129억 유로), ‘마이크로소프트(MS)’(124억 유로), ‘삼성전자’(122억 유로), ‘인텔’(121억 유로)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 뉴스투데이 삼성전자, 글로벌 R&D 투자 상위 4위…6년 연속 ‘TOP5’ 포함 한국 R&D 투자 증가율은 1.9%, ‘반도체 굴기’ 중국의 18.8%에 한참 뒤처져 미국·EU회원국과 비교해도 ‘제자리걸음’…‘삼성전자 착시효과’ 심각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많이 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6년 연속 ‘톱5 기업’에 포함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R&D 투자를 보면 글로벌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세법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국내 대기업의 R&D 세액공제율도 축소될 방침인 만큼 국가적인 미래 먹거리 발굴 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1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이달 초 발표한 ‘2017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에 따르면 2016회계연도에 가장 많은 R&D 투자를 한 ‘톱5’ 기업에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137억 유로), 미국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129억 유로), ‘마이크로소프트(MS)’(124억 유로), ‘삼성전자’(122억 유로), ‘인텔’(121억 유로)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연도에 R&D 투자액이 2400만 유로 이상인 43개국 기업 2500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이들 기업의 총 투자 규모는 7416억 유로로, 전년보다 5.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 기업의 R&D 투자는 지지부진했다. 상위 100위권 내 진입한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 외에 LG전자(50위), 현대차(77위), SK하이닉스(83위)에 그쳤다. R&D 투자 증가율 역시 한국은 평균보다 뒤처진 1.9% 증가에 불과했다. 최근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 기업의 R&D 투자 증가율이 18.8%에 달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무서운 속도로 연구개발을 늘리고 있는 중국 기업에 대한 위기의식이 수치로도 설명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R&D 신흥국가임을 감안, 다른 비슷한 수준의 기술 선도국인 미국(7.2%)과 EU회원국(7.0%)과 비교했을 때도 국내 R&D 투자는 국제적인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조사 대상 중 국가별 기업 수를 따져보면 역시 미국 기업(821개)과 EU회원국(567개)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377개)과 일본(365개) 등이었으며, 한국 기업은 70개로 대만(105개)보다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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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를 흔든 비트코인 플래티넘, 고등학생 포함된 개발진이 1만 달러로 개발?
- ▲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비트코인 플래티넘' 사기극 논란이 시장을 흔들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캡쳐, 픽사베이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비트코인 플래티넘 개발자들, 11일 트위터 계정서 “플래티넘은 예정대로 발행됨” 해명취약한 자금력과 개발인력 드러난 플래티넘팀, 약속 지킬지는 미지수?‘비트코인 플래티넘’ 사기극 논란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우선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폭등을 이끌어온 이유 중의 하나로 꼽히던 비트코인 플래티넘의 출시가 한국인 고등학생 K군 사기극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지난 10일 제기됐다. 문제는 지난 9,10일 비트코인 가격이 무려 40%나 폭락함에 따라 큰 소실을 입은 상당수 투자자들이 K군의 신상을 털고 살해위협까지 가했다. 비트코인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비트코인 플래티넘이 분배된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했던 사람들이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트코인 플래티넘 개발자들은 11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플래티넘은 사기가 아니고 예정대로 정상 진행될 것”이라면서 "현재 비트코인 플래티넘에 대한 사기 의혹을 불식시키고자 오늘 오후 6시께 공식 입장문을 다국어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해명에 따르면 비트코인 플래티넘의 발행은 사기극이 아니라 진실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미화 1만 달러로 운영되는 우리 팀에 최근 고등학생이 개발자로 합류한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 논란이 된 K군이 비트코인 플래티넘 개발진의 일원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개발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기극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기 보다는 혼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고등학생이 포함된 개발진이 고작 1만달러의 투자금을 가지고 비트코인 플래티넘이라는 새로운 가상화폐를 만들어내려고 시도했다는 것은 사실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비트코인 플래티넘 사기극 의혹을 발생순으로 정리한다. ①지난 달 27일 비트코인 플래티넘 발행 예고로 투자열기 가열=지난 달 27일 ‘비트코인 플래티넘’이라는 트위터 계정에 영문으로 비트코인 플래티넘의 발행을 예고하는 영문 글들이 올라왔다. 계정 사용자는 하드 포크(화폐 개선을 위한 체인 분리) 작업으로 ‘비트코인 플래티넘’이 나올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예정일은 오는 12,13일이었다.하드포크는 기존에 있던 블록체인에서 분리되는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의미한다. 따라서 새로운 블록체인이 생길 때 새로운 가상화폐가 발생한다. 새 가상화폐는 기존 비트코인 소유자들에게 지급된다. 일종의 '배당'이다. 앞서 비트코인 개발자연합은 체인 분리를 통해 비트코인 ‘캐시’, ‘골드’, ‘다이아몬드’ 등의 3가지 파생화폐를 만들었다. 따라서 이 같은 비트코인 파생화폐가 나올 때마다 비트코인 시세는 급등했다.더욱이 비트코인 플래티넘 개발진은 기존 비트코인 소유자들에게 비트코인 플래티넘이라는 새로운 가상화폐를 지급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따라서 국내는 물론 중국,미국등 각국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플래티넘의 출시 소식을 호재로 판단하고 대거 구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과열된 시장인 한국 기준으로 지난 8일 한 때 1비트코인 당 2500만 원까지 시세가 폭등했다. ②지난 9,10일 비트코인 가격 40% 폭락과 비트코인 플래티넘 발행 연기 발표= 문제는 지난 9,10일 이틀간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발생했다. 8일 2500만원을 찍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1400만원까지 폭락했다. 해외의 큰 손들이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거래에서 ‘하락’에 베팅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거기에 돌발사건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시장에 거액을 베팅한 투자자들은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다. 10일 오후 비트코인 플래티넘 트위터 계정에 공지가 올라왔다.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돼 플래티넘 출시를 위한 하드포크 작업을 50만 번째 블록으로 연기한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그동안 영문으로 소식을 알리던 관련 트위터 계정에 한글이 등장했다. 이 계정은 한글로 "그러게 누가 비트코인 사랬냐 숏(선물 거래에서 상품 가격 하락시 수익을 거두는 포지션 ) 개꿀띠", "앙 숏 개꿀띠"라고 댓글을 달았다. 비트코인 플래티넘의 탄생을 믿고 투자했던 사람들을 조롱하는 발언이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은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③10일 투자자 조롱한 플래티넘 개발진 일원인 고교생 K군 신상 털리고 살해위협 노출=투자자들은 문제의 트윗이 일명 급식체(중고등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은어)라는 점에 주목해 순식간에 한글 트윗의 주인공이 K군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K군 뿐만 아니라 누나의 신상도 털렸다. 온라인상에 K군과 누나가 함께 찍은 사진도 올라왔다. 각종 댓글에는 “K군은 감옥에 가는 게 안전할 것”, “누나부터 죽이겠다” 등의 험악한 발언이 쏟아졌다. K군은 공포에 휩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10일 오후 6시쯤 해당 계정에 "죄송합니다 한번만 봐주세요. 사실 스캠코인(가짜 가상화폐) 맞습니다. 500만원 벌려고 그랬어요. 살려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여론은 격화됐다. “역대 사기극중 최소 이익 200만원, 최대 손실 50조원을 낳은 사례”라는 비아냥도 이어졌다. ④11일 플래비트 개발진, 코인 사기극 정면부정= 문제의 트위터 계정은 11일 오전 전혀 새로운 글을 올렸다. 계정은 “저희의 프로젝트가 일부 개발진의 악의적인 의도에 따라 중단된 것처럼 설명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다국적 지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플래티넘의 하드포크는 예정일자로 정상진행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 “플래티넘에 대한 사기 의혹을 불식시키고자 오늘(11일) 오후 6시께 공식 입장문을 다양한 외국어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개발진이 우리 개발팀에 합류한 건 사실이나 일부에 속하며 우리 프로젝트는 현재 미화 1만 달러의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서버비용이나 유지보수 비용 등 제반비용에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플래티넘의 발행이 사실대로 진행될 것인지, 아니면 K군의 주장대로 무산 혹은 연기될 것인지 불투명해보인다. ⑤커지는 의혹과 비트코인 시장의 취약성 부각=문제의 계정은 비트코인 플래티넘이 예정대로 오는 12,13일 발행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부 개발진의 악의적 의도’를 사기극 논란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플래티넘이 발행되면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K군이 ‘사기극’ 논란을 자초했는지는 미지수이다. 또 불과 1만달러의 자금력에 고등학생도 개발자로 포함시킨 가상화폐 개발팀이 비트코인 파생화폐를 탄생시키겠다고 홍보하고,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이 이에 놀아났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비트코인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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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년 근속 동기’ 한국야쿠르트 김병진·팔도 고정완 대표이사 선임
- ▲ (왼쪽) 한국야쿠르트 김병진 신임 대표이사, (오른쪽) 팔도 고정완 신임 대표이사. ⓒ한국야쿠르트 現한국야쿠르트 고정완 대표, 팔도 대표이사로 선임 한국야쿠르트 신임 대표이사에 김병진 부사장 김병진-고정완 대표, 1991년 한국야쿠르트 ‘입사 동기’ 나란히 수장 자리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한국야쿠르트와 팔도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김병진 한국야쿠르트 부사장(51)과 고정완 한국야쿠르트 사장(54)이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야쿠르트 김병진 신임 대표이사와 팔도 고정완 신임 대표이사 두 사람 모두 1991년 7월부터 26년간 한국야쿠르트에서 근무한 입사 동기이다. 또한 두 사람은 나란히 경영지원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야쿠르트 대표는 고정완 대표이다. 고 대표가 팔도로 옮겨 팔도를 맡고 한국야쿠르트는 김 대표가 이끈다. 신임 김병진 한국야쿠르트 대표는 한남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회계를 시작으로 영업, 마케팅, 기획 등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11년 경영기획부문장, 2015년 전무이사에 이어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부사장을 역임하며 사내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김 대표는 회사 내 다양한 보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야쿠르트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팔도 고정완 신임 대표는 2015년부터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며, 이번에 팔도 대표이사로 옮기게 됐다. 고 대표는 아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경영지원팀장, 2008년 홍보부문장, 2009년 경영지원부문장, 2014년 최고운영책임자 직책을 맡아왔다. 특히 2015년부터 3년간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커피, 디저트, 간편식 시장에 진출하는 등 종합 식품유통기업으로의 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고 대표는 한국야쿠르트에서의 경영능력과 경험으로 팔도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 부회장(56)은 한국야쿠르트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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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영의 뉴 잡툰] ‘홀로그램전시기획자’, 문화콘텐츠의 입체감·생동감을 전달하다
- ⓒ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홀로그램 기술 이해부터 공연·전시·문화콘텐츠 전반의 이해가 필요 의료·건축·가상현실(VR)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넘어 영역 확대 전망 최근 전시나 공연의 구성이 다채로워지면서 무대 효과를 더 풍부하게 채워주는 ‘홀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다. 홀로그램은 2개의 레이저광이 만나 일으키는 빛의 간섭효과를 통해 3차원 입체효과를 내는 기술을 말한다. 이에 따라 홀로그램을 이용해 전시나 공연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홀로그램전시기획자’ 역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중요한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물감이 중요한 홀로그램 전시물의 경우 고객 몰입도부터 조도나 거리 등 환경적 요소를 면밀하게 기획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홀로그램 전문가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 어떤 일을 하나요? 홀로그램 전시는 크게 △ 홀로그램 콘텐츠 기획 △ 콘텐츠 제작 △ 홀로그램 하드웨어 설치 등의 단계로 구성된다. 이 전체 과정을 총괄하는 홀로그램전시기획자는 각 단계별로 작업자와 의견을 조정하면서 결과물에 대한 세부적 감독과 관리까지 진행한다. 홀로그램전시기획자는 우선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방법(CG 또는 촬영)을 결정한다. 홀로그램의 이동, 회전, 속도, 나타남, 사라짐, 음향, 조명 등을 연출하고 스토리보드를 만들어야 한다. 제작과정도 다양하다. 콘텐츠를 CG로 제작하는 경우에는 3D모델링 기법을 활용하고, 촬영하는 경우에는 비디오 카메라로 실물을 촬영하여 활용한다. 배경음악 및 특수 효과음도 제작한다. 최종 현장 설치는 관객의 시선방향 및 무대높이 등을 확인하고 오디오, 영상, 프로젝터, 조명, 서버컴퓨터, 반사판, 포일(반투명 스크린), 스피커 등 홀로그램 구성요소를 확인하고 설치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무엇보다 홀로그램 전시를 기획할 때는 일반적인 전시 기획에서의 고려사항과 함께 홀로그램 매체의 특성에 맞는 세부 기획이 필요하다. 전시 공간 면적 및 채광 조건 등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전시 스토리텔링에 맞게 공간이 구성됐는지, 기기 디자인 등이 제대로 배치됐는지, 관람객과 전시물 사이의 상호작용은 잘 이루어질 것인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 어떻게 준비하나요? 사실 홀로그램에 관한 특정 교육이나 훈련기관을 찾기는 어렵다. 홀로그램 교육과정은 대부분 실제 현장이나 기업체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다만 홀로그램전시기획자가 되고 싶다면 홀로그램에 대한 기술적 이해에 한정해서 준비하기 보다는, 공연과 전시 등에 대한 공부를 두루 해두는 것이 좋다. 홀로그램전시기획자는 전시 전반에 대한 이해, 시각물에 대한 이해, 홀로그램 광학적 요소에 대한 이해 등을 바탕으로 하므로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통해 문화 콘텐츠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또한 기획-제작-설치-운영 과정에서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에게 의견을 전달하거나 조율해야하므로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과 함께 추진력과 리더쉽도 필요하다. 따라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 사람과 기계 사이의 상호 작용 등을 비롯해 심리학, 인간공학, 인지과학적인 원리와 이유를 파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홀로그램전시기획자는 연극 및 공연, 쇼나 콘서트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 홀로그램 및 증강현실 기반의 전문 전시업체. 대형 홀로그램의 경우 체험공간 및 테마파크 기획 업체에서 활동한다. 홀로그램 전시기획자의 임금 수준은 일반 중소기업 수준이다. 하지만 프리랜서 기획 및 감독을 겸하는 경우 본인의 경력이나 능력에 따라 차등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다. 홀로그램의 경우, 무엇보다 비교적 저렴한 방법으로 실물감과 입체감, 생동감을 전달 할 수 있어, 전시나 공연, 광고 및 이벤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접목이 가능하다. 따라서 홀로그램을 활용한 상업 광고 기획업체,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업체, 전시 기획 업체로 진출하거나 디지털 박물관 및 미술관 디지털 큐레이터, 멀티미디어 전시 기획자, 이벤트 기획자 및 공연 등의 연출 감독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홀로그램은 전시 분야 뿐만이 아니라, 의료, 건축, 자동차, 예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국립박물관에서는 주요 문화재를 유사 홀로그램 방식으로 재현한 고대유물이 전시되는 등교육시장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가상현실(VR)과 함께 대표적인 미래 시장으로 꼽히는 3차원 홀로그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홀로그램이 앞으로 기존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넘어 의료, 산업, 예술 등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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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이야기]⑫ 현대건설 정주영의 ‘씨름’과 요즘 회장님들의 ‘산행 사랑’
- ▲ 기업의 '단체 산행'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오너와 직원간 소통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함) ⓒ뉴스투데이 모든 직업에는 은밀한 애환이 있다. 그 내용은 다양하지만 업무의 특성에서 오는 불가피함에서 비롯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때문에 그 애환을 안다면, 그 직업을 이해할 수 있다. ‘JOB뉴스로 특화된 경제라이프’ 매체인 뉴스투데이가 그 직업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기업 '단체 산행', 오너와 신입사원 간 소통방식으로 여전히 활용모 지방 건설사 신입사원 "산에 오르다 사표 쓰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 고백고 정주영회장, 젊은 현대건설 직원들과 씨름해서 이기고 미소사내 워크숍이나 신입사원 연수, 시무식 등 기업의 '단합 문화'는 사무실을 벗어난 회사밖 직장생활의 연장으로 인식된지 오래다. 기업들은 임직원들의 단합이라는 미명 아래 오너의 성향이나 전통을 반영한 방식의 행사를 만들고 변화시켜왔다. 연말연시 때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단합 행사, 이 가운데 기업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직원간 소통의 대명사는 다름아닌 '단체 산행'이다.산행을 통해 회장과 말단 사원 간의 대화가 오갈 수 있고, 오르는 과정에서는 성취감이란 걸 맛보게 된다. 특히 바늘구멍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의 경우 대개는 회사의 오너 또는 임원과의 험난한 '등산 신고식'을 거쳐야 할 정도로 '신입사원=등반'이 공식화됐다.최근엔 등산이 입사 전형 과정에 포함된 기업도 등장했다. 국내 침구전문업체인 이브자리는 총 세 차례의 면접 과정 중 2차 면접에서 '산행 면접'을 진행한다. 올해로 무려 20년째 산에 오른다고 한다. 회사는 산을 오를 때 체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드러나는 지원자의 품성과 태도를 보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기업의 '산행 소통' 방식은 오너의 성향에 따라 결정되기도 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신입사원들과 산에 오른다. 최고경영자가 신입사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그룹의 일원이 된 걸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박 회장은 70대 중반의 고령임에도 새해가 시작되는 1월 한 달간 매 주말마다 계열사 임직원들과 산에 오를 정도로 등산 스킨십을 즐긴다.은행권도 산과 가까운 직장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매년 1월 1일마다 일출 산행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1곳의 산에 임직원들이 올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질만큼 등산에서 기원과 성취의 의미를 찾는다. 이외에도 둘레길 걷기, 무박 2일 눈길 산행 등 금융사들의 산행은 기업의 도전과 성취, 또는 위기를 극복하는 이벤트로 삼는 게 일반적이다.신입사원에게 고령 오너의 체력을 과시(?)하는 산행도 있다. 지방의 모 건설사 회장은 신입사원과의 등산에 일부러 험한 코스를 택한다고 한다. 그는 젊은 신입사원과 힘겨운 코스를 등산하면서도 매번 선봉에 서서 산을 오를 정도로 건강하다고 전해졌다. 얼마전 한 신입사원은 "등산 코스가 너무 험하다보니 산에 오르다 사표를 쓰고 싶을 지경"이었다고 고백했다.기업 오너들이 젊은 신입사원들과 갖는 단합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떠올리게 한다. 정 명예회장은 매년 여름이면 강원도 강릉 호텔현대경포대(現 강릉씨마크 호텔의 전신) 앞 모래사장에서 현대건설 직원들과 씨름을 하곤 했는데 젊은 직원들과의 대결에서 이기면 아주 기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기업인에게 등산은 단합과 도전, 성취감을 나타내는 의지로 표현되지만 이에 동참하는 직원들의 인식과는 좀 거리가 있다. 이유는 산행 일정의 대부분이 주말로 잡히거나, 강제성을 띄기 때문이다.최근에는 무리한 산행이 사고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대보그룹은 지난해 회장의 강제 성탄절 등산 지시로 산행에 나섰다가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기업의 강제 단합식 산행 문화가 사회적인 논란으로 번졌다.이 때문에 최근엔 산행을 실무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떨어지는 이벤트성 활동으로 여겨 등산 대신 콘서트나 뮤지컬, 가벼운 둘레길 걷기 등으로 소통 방식을 바꾸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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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이야기]⑪ 직장인 A씨의 ‘성과급제’ 아니라 승진한 사연
- ▲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픽사베이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신제품 담당 부서 직원, 3년만에 대리에서 부장으로 승진 엄격한 연공서열이 적용되는 ‘호봉제’, 연봉 못올리자 대신에 승진으로 경제적 보상 A기업에서 ‘호봉제’가 낳은 승진 사례가 흥미롭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15년 진출한 신제품의 호실적으로 관련 부서 대리가 부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A기업의 한 직원이 계속되는 승진으로 현재 부장이 되었다. 이 직원은 처음에는 대리일 때 신제품 사업 부서를 담당하게 되다. 그런데 그 부서의 호실적이 계속됨에 따라 매년 승진을 통해 3년만에 현재 부장 자리까지 올랐다고 한다. 이러한 초고속 승진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A기업이 연봉제가 아닌 호봉제를 택했기 때문이다. 연봉제를 택할 경우 연봉협상을 통해 연봉을 올려주면 되지만 호봉제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세월이 지나야 월급이 오르는 연공서열제가 원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적에 대한 보상을 위해 승진이라는 제 3의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신제품의 호실적으로 관련 부서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올려줘야 하지만 성과급을 주기 어려운 임금체계이므로 대신에 승진으로 연봉을 올렸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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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보다 '안전성 우위' 현대차, 노사협력은 꼴찌에서 두 번째
- ▲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왼쪽부터)제네시스 G80, 현대차 노조 [사진=현대차,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현대차그룹, 미국 IIHS 충돌 테스트 결과, 글로벌 업체 중 ‘톱’ 등급에 가장 많은 차종이 이름 올려현대자동차그룹 내 현대·기아자동차, 대표 차종 6개가 7일(현지시간) 미국 차량 충돌 시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아 독일의 벤츠보다도 충돌면에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에 영국 정부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노동경쟁력을 전 세계 꼴찌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했다.美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7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 최고의 안전한 차량에만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 등급에 현대차(005380) 그룹이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많은 차종을 이름에 올렸다. IIHS의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된 안전한 차는 총 15개 차종으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싼타페,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브랜드 G80, EQ900 ▲기아차 K3와 쏘울 등 총 6개 차종이 선정됐으며, 스바루는 4종, 메르세데스-벤츠 2종, 도요타 1종, BMW 1종, 포드 1종이 선정되었다. 충돌 시험은 차량이 25% 안팎으로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해 운전석과 조수석의 안정성을 평가하며, 여기에 전조등 성능 시험도 진행된다. 여기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차량에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가 부여됐다.현대차 노조 31년 간 439차례 파업한 ‘황제 노조’의 대명사로 굳어져영국 국제무역부, OECD 25개국 중 한국자동차 산업 경쟁력은 3위지만 노동경쟁력은 24위 평가현대자동차 노조는 31년간 439차례 파업해 ‘황제노조’로 불리고 있다. 이로 인해 매출 20조원에 해당하는 손실이 났다. 현대차 노조는 8일 파업에 돌입했다. 올 해 협상에서 성과급(1050만원)과 기본급 인상 폭(5만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영국 정부는 이러한 한국 자동차산업의 노동경쟁력을 전 세계 꼴찌 수준으로 평가했다. 영국의 국제무역부는 2014~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 등의 자료를 토대로 ‘국가별 자동차산업 국제경쟁력 비교’란 자료를 작성했다. 이 자료는 자동차를 제조하고 있는 25개국의 37가지 자동차 경쟁력 관련 지표를 비교·분석한 보고서다. 영국 정부는 한국 자동차 산업을 10점 만점에서 1위 프랑스 10.0점, 2위 미국 8.6점 다음으로 3위 한국을 8.4점으로 평가해 전체적으로 경쟁력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34개 평가지표 중(3개는 한국 데이터 미확보) 한국이 1등을 차지한 것은 R&D 비중, 엔지니어 역량, 이공계 졸업생 비율, 대학 등록률, 정보기술(IT) 총 5개다 이 중에서도, 자동차산업 인프라 분야 중 정보기술(IT) 인프라는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노동경쟁력은 한국이 25개국 중 24위라고 평가했다. 노사 협력, 노동유연성, 시간당 임금, 시간당 보수비, 근로시간당 생산성, 1인당 생산성 등 6가지 세부 평가항목이 꼴지를 차지한 25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 조금 우위인 수준이었다. 연구 개발비중은 1위를 차지했지만, 노사유연성은 21위, 노사협력은 24위를 차지해 나이지리아 수준에도 못 비친다는 평가를 내렸다. 나이지리아는 잦은 파업으로 공장가동률이 낮아지자 현지 합작사들이 줄줄이 생산을 포기했던 국가이다. 한국 자동차업계의 파업 문제는 이보다 심각하다. 그러나 한국자동차 업체들이 단기적인 협상 타결에 급급해하며 ‘담합적 노사 관계’를 형성했고, 그 결과 한국 자동차산업 경쟁력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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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분석] SK수펙스추구협의회 핵심 보직 변경은 최태원의 ‘집단지성’ 구상
- ▲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SK그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가 새로운 인적 변화를 맞으면서 향후 그룹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이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기존 멤버 SK증권의 매각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새로 합류할 계열사의 향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SK수펙스추구협의회, 핵심 구성원간 ‘역할 교체’로 ‘전문성’과 ‘종합 능력’ 동시에 높여 최태원 회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분야에 대한 전문성 못지 않게 종합하는 통찰력 강조 SK그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가 새로운 인적 변화를 맞으면서 향후 그룹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이에 따라 기존 멤버 SK증권의 매각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새로 합류할 계열사의 향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수펙스는 이번 인사 조정을 통해 그룹 내 ‘집단지성’을 동력 삼은 경영체제로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 근거는 이번 인사의 특징이 ‘책임자의 전문성 강화’라는 점에 있다. SK는 지난 7일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7개 위원회 가운데 4개 위원장의 보직을 변경했다. 인물에 변화를 주지는 않았지만 역할의 교체를 통해 분야별 적임자들을 각 부문에 전진 배치했다. 물론 전문성 강화만이 핵심은 아니다. 이번 인사의 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구성원들의 교체보다는 상당 수준의 ‘보직 변경’이 실질적인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구성원들이 ‘전문성’ 못지 않게 ‘종합 능력’을 갖추게 하는 포석인 셈이다. 이는 전적으로 그룹 오너인 최태원 회장의 포석으로 보여진다. 최 회장은 2012년 당시 CEO 세미나에서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신설을 거론하면서 ‘전문성’과 ‘종합능력’을 함께 강조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와 회장이 단독으로 그룹 경영을 결정할 수 있는 시대는 갔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위해서는 그 분야에 가장 정통한 관계사가 자율 판단하고, 그룹과 전문가들이 종합해서 검토하는 경영방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번에 수펙스추구협의회의 핵심 구성원들은 상호 보직 변경을 통해 각각 다양한 전문성을 키움과 동시에 그룹 현안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 것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ICT 책임, 반도체 이끈 박성욱 부회장이 글로벌 성장 모색 등 리더간 바톤 터치 재계 관계자, “삼성은 미전실 해체로 컨트롤타워 기능약화,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새로운 모델” 특히 4차 산업혁명 대비와 미래 먹거리 발굴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두고 보면 ICT(정보통신기술)위원장과 글로벌성장위원장의 보직 변경에 눈에 띈다. ICT위원장에는 본래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을 맡았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임명됐다.박 사장은 SK텔레콤의 차세대 이동통신 인프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미디어 등 ICT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적격이라는 인사평을 받는다. 반대로 ICT위원장이었던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글로벌성장위원장에 포진됐다. 박 사장은 이번 취임으로 향후 해외기업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최태원 SK 회장과 함께 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전을 이끌었던 인물인 만큼 앞으로 SK가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유정준 SK E&S 사장 역시 글로벌성장위원장에서 에너지·화학위원장으로 적절한 보직 변경이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반도체와 함께 SK의 실적을 책임지는 ‘양날개’ 중 하나인 석유·화학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에너지·화학위원회를 떠나 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 안착하며 사업적 부담을 덜었다. 최 회장의 이 같은 ‘집단 지성’ 구축 움직임에 재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8일 뉴스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삼성의 경우 사회적 비판여론으로 인해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상황인데, SK그룹은 핵심 계열사 수장들만으로 구성된 집단 의사결정체제를 정교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벌 그룹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많은 한국사회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새로운 경영모델로 주목되는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그룹 대표계열 16개사만 참여하는 수펙스, 최근 ‘공석’ 두고 계열사 간 자리다툼 치열 매출 면에서 SK브로드밴드 우세, ‘실적효자’ 반도체계열사 편입 가능성도 제기 이처럼 수펙스의 역할 강화가 점쳐지는 가운데, 아직까지 공석인 한 자리를 두고 어떤 계열사가 추가 편입될 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그룹 컨트롤타워이긴 하지만 참여하는 계열사는 16개로 한정돼 있다. 현재는 협의회에 포함돼 있던 SK증권이 매각으로 인해 제외되면서 한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이다. 당초 SK그룹은 임원인사와 함께 수펙스추구협의회에 합류할 새로운 계열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뤄진 상태다. 특히 수펙스추구협의회에 합류한다는 것은 그룹을 대표하는 계열사로서 위상이 높아짐을 의미하는 만큼 공석을 두고 자리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새멤버로 거론되는 계열사는 SK브로드밴드,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이다. 매출 규모 면에서 보면 SK브로드밴드가 가장 유력하다. 올해 3분기까지 SK브로드밴드의 누적 매출은 2조2122억 원으로, 다른 후보 계열사들보다 훨씬 많다. 특히 수펙스의 운영비용이 16개 계열사의 매출 기준에 따라 분담된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최태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다면 SK실트론과 SK머티리얼즈가 합류할 가능성도 높다. 반도체용 웨이퍼 생산 기업인 SK실트론은 올 8월 LG그룹으로부터 SK그룹으로 편입된 이래 빠른 속도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그렇다.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제조하는 SK머티리얼즈 역시 2015년 인수된 이후로 SK의 반도체 사업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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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분석]공공기관 채용비리2234건의 11가지 유형
-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가운데)과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중간결과 및 향후 계획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준호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 허경렬 경찰청 수사국장, 김용진 차관, 조규홍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감사관.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275개 공공기관 지난 5년간 전수조사, 총 2234건 채용비리 적발점수조작, 낙하산 특혜 채용등은 금감원 등 일부 기관 아닌 전반적 ‘적폐’ 모집공고, 서류전형, 면접 전형 등 각 단계 합치면 비리유형 11가지채용비리 혐의 심각한 사례 23건은 수사의뢰, 143건은 징계 추진정부가 275개 공공기관 전수조사를 통해 총 2234건의 채용비리를 적발했다. 2234건은 잠정 집계된 수치이므로 향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채용비리 유형은 ,부당한 평가기준 운용 ,부정한 지시·청탁 등과 같은 ‘직접적 방식’에서부터 심사위원 구성 부적절 ,모집공고 위반, 선발인원 변경 ,채용요건 미충족 등 ‘우회적 방식’에 이르는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 조작, 기관장 지인 및 지역 유력인사의 자녀의 낙하산 특혜채용 등의 채용비리가 금융감독원이나 강원랜드 등 일부가 아니라 전체 공공기관에 만연한 부패문제임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셈이다. 조사기간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일부는 2013년 이전 포함) 5년간이고 정규·비정규직 및 전환직 채용 등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법무부·경찰청·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 등 20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채용비리 점검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특별점검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채용비리 혐의가 높은 143건에 대해 징계를 추진하고 23건은 수사의뢰를 할 방침이다. 채용비리 신고센터 접수된 290건의 제보 중에서 21건은 이미 수사의뢰 조치를 했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824개 지방공공기관, 권익위원회 주관으로 272개 기타 공직유관단체 특별점검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김용진 차관은 “19개 심층조사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22일까지 3주간 현장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채용비리 문제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유형들.①점수조작, 고득점자 깍고 특권층은 올리고=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점수를 조작해 특혜채용을 했다. A 공공기관은 올해 채용업무 담당자가 특정 응시자들을 면접 대상에 선발하고자 임의로 경력 점수를 조작했다. 부정 선발자의 경력 점수는 원래대로 반영하는 반면에 고득점이 예상되는 응시자들의 경력 점수는 깎아서 합격자를 뒤바꾸는 방식을 활용했다. ②가점 누락시켜 탈락시키고 지역유지 자녀 채용=B 공공기관은 재작년에 면접에서 가점 대상자에게 가점을 부여하지 않아 불합격 처리함으로써 청탁을 받은 지역 유력인사의 자녀를 합격시켰다. ③공공기관 장의 ‘낙하산 채용’후 승진 재임용=인사청탁을 받은 기관장의 ‘낙하산 채용’도 있었다. C 공공기관은 2011년에 기관장이 공개채용 절차를 밟지 않고 지인이 소개한 사람을 특별채용했다. 더욱이 계약기간 종료 시점을 앞두고 상위직급으로 올려 재임용해버렸다. ④공공기관 장의 ‘낙하산 채용’ 후 정규직 전환=D 공공기관은 2011년에 기관장이 지인 자녀의 이력서를 인사담당자에게 전달하면서 직접 채용을 지시했다. 지인 자녀는 계약직으로 특혜채용된 다음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⑤이메일만 보내도 채용=E 공공기관은 지난 2014년에 외국에 거주하는 기관장 지인에게 이메일을 통해 응시하도록 했다. 물론 그 지인은 채용됐다. ⑥심사위원 60%와 기관장, 사적 모임 회원 채용=F 공공기관은 2014년에 응시자와 동일한 사적 모임의 회원들을 면접위원으로 참여하게 했다. 전체 면접위원 5명 중 3명이 모임 회원이었다. 그리고 같은 사모임 회원인 기관장이 인사위원회 심의 절차 없이 채용을 지시해 합격됐다. 면접위원들중 최소 3명이 높은 점수를 부여했음은 물론일 것이다. ⑦면접위원 아닌 ‘제 3자’가 면접장에 나타나 합격시켜=G 공공기관은 2016년에 면접위원이 아닌 인사가 면접장에 들어갔다. ‘제 3자’인 그는 면접 대상자 2명 중 합격시키려고 작심한 1명에게만 질의를 했고 물론 질의를 받은 응시자가 합격됐다. ⑧부모 직업 적은 이력서보고 고위인사 자녀만 선발=‘흙수저’ 청년들에게 더욱 참혹한 사례도 있었다. H 공공기관은 2013년에 내부위원만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게 응시자들의 부모의 성명, 직업, 근무처가 적시된 응시원서를 제공했다. 심사위원들은 기관 내 고위급 자녀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고위층 자녀만 채용되는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된 실현된 것이다. ⑨ ‘은밀한’ 채용공고와 특권층 위한 선발인원 확대= I 공공기관은 2014년에 채용공고를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하지 않고 협회 등의 홈페이지에만 은밀하게 공시했다. 기관 내 전직 고위직이 알선·추천한 특정인들을 뽑기 위한 첫 번째 수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높아졌다. 더욱이 ‘부정입사 예정자’들은 성적도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이에 선발 인원을 돌연 늘렸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선발예정 인원의 2~5배수 범위로 선정하기로 했으나 합격배수를 30배수, 45배수로 확대했다. 이런 난리를 피운 끝에 당초 염두에 뒀던 특권층 자녀가 합격의 기쁨을 맛보았다. ⑩특권층은 채용조건 미달해도 채용=경력이 없는 것과 같은 채용요건 미달의 경우에도 ‘특권층’이면 뽑았다. J 공공기관은 2014년 경력 직원 채용 시 필요서류(경력증명서, 졸업증명서 등) 없이 서류·면접심사를 실시하고 해당 분야 경력이 없는 무자격자를 특별채용했다. ⑪모집 공고문엔 ‘상경계열 박사’ 구인, 실제로는 비전공자 특채=K 공공기관은 2012년에 채용 공고문에 전공 및 학위를 상경계열 박사로 명시해놓고 정작 이와 전혀 무관한 응시자를 서류 전형에 합격시켰다. 면접에서도 기관장이 임의로 배석하면서 해당 응시자에 대한 지원 발언을 했다. 물론 비상경계열인 그는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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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녹십자 등 제약업계, 연말에도 ‘장기휴가’ 러시
- ▲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연말을 맞아 국내 제약사들이 장기휴가체제를 도입하고 있다. 사진은 체코 프라하의 연말의 모습으로 기사와 무관하다. [사진촬영:정소양 기자]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임직원들 여름 휴가에 이어 연말 휴가도 '장기'로 떠나 녹십자 관계자, "다국적 제약사들의 복지제도 벤치마킹해 국내 제약사들도 시행하는 추세" 국내 제약사들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임직원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제약업계에 종사하는 직장인의 경우 긴 휴가로 많은 타업종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이번 연말 역시 장기 휴가제도 소식이 들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주요 국내 제약사들이 연말 장기 휴가를 떠난다. 이러한 국내 제약사들의 연말 장기 휴가 도입은 ‘다국적제약사’의 직원 복지가 모티브가 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외국에 있는 본사 대부분이 ‘크리스마스 휴가’로 쉬기 때문에 한국지사 역시 장기 휴가를 갖는다. 국내에서는 ‘크리스마스 휴가’ 등의 경우가 드물어 장기휴가가 거의 없었지만 이러한 다국적제약사의 휴가를 직원복지에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말 장기휴가가 도입되면서 여름 장기 휴가로 이어지는 등 국내 제약사들의 직원 복지가 개선되 ‘워라밸’ 좋은 기업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녹십자는 오는 23일부터 1월 1일까지 7일간 휴가에 돌입한다. 특히 녹십자 임직원의 경우 올여름 주말 포함 11일로 가장 긴 휴가를 즐겨 다른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받기도 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8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녹십자의 경우 작년부터 장기 휴가 체제가 본격화 되었다”며 “다국적제약사가 예전부터 해오다보니 직원복지강화 차원에서 국내 제약사도 도입하고 잇따라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녹십자는 한해 휴가 일정이 연초에 나와 휴가 스케줄 짜기가 편하다”고 덧붙였다. 유한양행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 동안 휴가에 돌입한다. 유한양행 임직원 역시 여름에 7월 29일부터 약 9일간 장기휴가를 보내기도 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직원들의 동기부여가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싶다”며 “연말 장기 휴가를 도입한지는 3년 정도 되어간다”고 말했다. 한미약품도 일주일 여름 휴가에 이어 23일부터 1월1일까지 7일간의 연말 휴가를 가질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 역시 ‘임직원 복지’를 장기 휴가 도입의 이유로 꼽았다. 이 관계자는 “한미약품 역시 올해 처음으로 연말 장기 휴가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복지 증진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여름에 근무일 기준 5일, 주말 포함 일주일을 쉬었던 종근당, 보령제약, 일동제약, 삼진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 역시 연말 휴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진제약은 10일간, 종근당은 28일 29일 이틀간 휴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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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통화 긴급점검]③비트코인 ‘채굴 다단계’ 수사 와중에 ‘구매 피라미드’ 성행
- 2000억원대 비트코인 채굴 사기 관련자들 14명 추가 구속됐지만, 신종 ‘구매 피라미드’ 성업중회사원 L모씨, “지인 호텔 점심 초대 갔더니 수년 내 100만달러 간다며 단체 구매 설명”“이미 2000만원”, “‘사기’라고 비난했던 JP모건 회장도 입장 바꿔” 등 허위사실로 현혹'기는' 정부에 '뛰는' 투기세력...가상통화 규제방침 밝히고 수수방관, ‘투기 광풍’은 급물살(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가상통화 채굴’ 다단계 사기 사건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가상통화 구매’를 위한 피라미드 회사들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들은 지인 등을 식사를 겸하는 호텔 설명회에 초대해 가상통화 단체 구매에 대해 설명하고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기존에 드러난 ‘채굴 다단계’ 이외에 ‘구매 다단계’라는 신종사업이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4일 가상통화를 화폐나 금융상품으로 인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투기과열을 막기 위한 규제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이후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늑장 대응’하는 와중에 ‘가상통화 단체 투자업체’와 같은 신종수법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원 L모(49)씨는 8일 기자와 만나 “어제 지인이 서울 외곽의 모 호텔 점심식사 자리에 초대해 갔더니 P사가 주최한 가상통화 투자 설명회였다”면서 “강사는 ‘가상통화 채굴은 비용이 많이 들고 수익성이 떨어지므로 가상통화를 직접 구매해야 하지만 현재 가격이 높아 단체구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과 같은 선진국은 가상통화를 인정하고 있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조만간 비트코인을 거래한다고 주장했다”며 “가상통화를 사기라고 비난했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도 최근 입장을 바꿔 비트코인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강사는 비트코인은 지금 2000만원대이지만 조만간 1억원이 되고 수년 내로 12억원(1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P사측은 참석자들에게 연초에 비트코인에 450만원을 투자했던 사람이 이미 1억원으로 가치를 불린 사례를 소개하며 참여를 부추겼다고 한다. L씨는 “성공 사례를 듣고 가진 돈을 모두 끌어 모아 투자하려고 했다가 참았다”면서 “지금은 비트코인에 투자해도 다단계회사를 통하면 수수료 등을 뜯길 것으로 생각돼 개인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P사와 같은 가상통화 구매 다단계 업체의 설명에는 ‘사실’과 ‘거짓’이 뒤섞여 있다. 미국과 일본이 가상통화의 거래를 인정하고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비트코인거래소에서 선물형태로 거래된다는 주장은 사실이다. 그러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비트코인이 광기서린 사기행각이라는 입장을 바꾼 적이 없다. 비트코인의 가격도 다르다. L씨가 설명회에 참석하던 시점에는 비트코인은 최고 가격이 1375만원이었다. 8일에도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2000만원에는 턱없이 못미친다. 가상화폐 정보 업체 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자정(GMT 기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24% 상승한 1만7221 달러(약 188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한편 가수 박정운(52)씨 등이 연루된 ‘2000억원대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4일 채굴기 운영을 대행한 미국업체 관계자와 상위 투자자등 14명을 추가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더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해 추천수당 수억∼수십억원씩을 받아 가로챈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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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의 혁신, 신세계·이마트 ‘하루 7시간’ 일하고 임금은 ‘그대로’
- ▲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신세계그룹은 내년 1월부터 하루 7시간 근무제를 실시한다. 우리나라의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보다 5시간이 감소한 주 35시간 근무제가 국내 대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근로시간이 줄어들지만 기존임금은 전혀 삭감되지 않고 유지된다.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임금인상 이번 조치와 무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신세계 그룹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은 대폭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9 to 5제’ 시행하고 임금 및 정기인금인상은 현행대로 유지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영업시간 단축을 병행해 근로시간 단축 ‘과로사회’의 중심에 선 유통업계에 근로문화 대변화의 시발점 관측 신세계그룹은 내년 1월부터 하루 7시간 근무제를 실시한다. 우리나라의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보다 5시간이 감소한 주 35시간 근무제가 국내 대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근로시간이 줄어들지만 기존임금은 전혀 삭감되지 않고 유지된다.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임금인상은 이번 조치와 무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신세계 그룹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은 대폭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대다수의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을 논의할 때 임금 삭감 문제에 대한 노사간 이견으로 인해 하락 이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섣불리 시행하지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근로시간이 단축돼도 임금이 오히려 늘어나는 매우 파격적인 변화다. 특히 근로시간이 임금과 직결되는 이마트도 영업시간 단축을 병행해 근로시간 단축 혜택을 파트너사와도 함께 나눈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그룹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 35시간 근무제’ 시행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유통업계의 리더 격인 신세계의 ‘혁신’은 유통업계 전반의 근무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이후 ‘저녁이 있는 삶’을 강조해왔고, 신세계 그룹의 이번 조치는 문 대통령의 노동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선도적 조치라는 의미도 갖는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선진국 수준인 1800시간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2113시간이다.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길다. 신세계 임직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원칙적으로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9to 5제’의 적용을 받는다. 여기에 유연근무제도 접목된다. 업무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8시 출근-4시 퇴근’, ‘10시 출근-6시 퇴근’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개별 점포의 경우 상황에 맞춰서 근무 스케줄을 조정해서 전 직원의 하루 근로시간을 1시간씩 단축하도록 했다. 신세계의 획기적인 근로시간 단축은 “충분한 휴식이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정용진 부회장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의 출범에 맞춰 기획된 것이 아니라 그룹 내에서 장기적으로 검토해왔던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신세계 그룹의 관계자는 “금번 근로시간단축은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장기 프로젝트의 실현”이라며 “이를 통해 ‘과로사회’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해 임직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선진 근로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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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120) 일본 취준생의 80%가 경험한다는 취직우울증을 아시나요
- ▲ 여느 때보다 수월한 취직에도 일본 취준생들은 왜 걱정과 불안에 휩싸여 있을까. Ⓒ일러스트야 올해 일본 취준생의 81.1%가 겪은 불안과 우울증, 일명 ‘내정블루(內定BLUE)’(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올해 10월 1일 기준 일본 취업준비생들의 내정률은 87.9%로 사상최고치를 갱신했고 두 달이 지난 12월 현재는 90%를 넘겼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내정을 받을 때까지 취준생 한명이 지원한 기업 수는 작년 대비 5사나 적었고 재작년에 비해서는 13사나 줄어들었다. 예년보다 적은 수고를 들이고도 상대적으로 손쉽게 입사를 확정지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인구직사이트를 운영하는 일본기업 아이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사를 확정짓고 취업활동을 끝마쳤음에도 불안이나 우울함을 느낀 적이 있다고 대답한 취업준비생이 무려 81.1%나 되었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취업하기가 더 힘들었던 2016년(72%)과 2017년(74.9%)에 비해서 더 높아진 수치라서 의외라는 반응들이 많다.일본 취업준비생들이 지원한 기업으로부터 최종합격통지와 함께 부서배정까지 완료된 ‘내정(內定)’ 후에 겪게 되는 불안과 걱정, 우울증 등을 통칭하는 일명 ‘내정블루’. 한국의 취업준비생들로서는 부럽기만 한 구직환경에서 입사를 확정지은 일본 취준생들이 이러한 내정블루를 경험하는 주된 원인은 무엇일까.가장 큰 비중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부족‘내정블루’를 겪은 적이 있거나 현재 겪고 있다고 답한 예비사회인들이 꼽은 가장 큰 원인은 ‘나는 사회인으로서 헤쳐 나갈 수 있을까’(59.9%)였다.(복수응답) 이어서 ‘동기나 다른 사원들과 원만하게 지낼 수 있을까’(49%)가 2위를 차지하였고 ‘입사를 예정하고 있는 기업이 요구하는 능력이 정말 자신에게 있을까’(38.9%)가 3위였다. 이러한 걱정들은 비단 일본 취업준비생들만의 특징이 아닌 모든 예비사회인들의 걱정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4위는 ‘사회인이 되고 싶지 않다’(37.3%)로 2016년의 15.2%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학생의 신분을 벗고 사회인이 되는 시기가 확정된 만큼 눈앞의 전환점에 되레 겁을 먹는 취준생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너무 쉬워진 취업에 따른 본인의 미련과 가족의 걱정도사회진출이 확정된 취준생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 5위는 ‘다른 기업에 더 좋은 기회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하는 미련으로 33.4%의 학생들이 경험했다고 답했다.기업들의 채용의지가 강해지고 너도나도 인재들을 모셔가는 분위기에서 선택권이 취준생들에게 넘어가버렸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에 부담을 느끼거나 포기한 기회에 대한 미련이 남는 경우가 많아졌다.이어서 10.6%의 취준생들이 ‘입사예정인 기업에 대해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평판이 좋지 않았다.’가 내정블루의 원인이 되었다고 답하였다.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특정기업의 정보와 평가를 쉽게 접할 수 있고 각종 뉴스에서도 블랙기업과 과로사, 직장 내 성추행 등에 대한 보도를 연일 쏟아내는지라 이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걱정이 취준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취업이 잘 되면 잘 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대로 취준생들의 걱정과 불안감은 항시 존재하는 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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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0) 다국적 기업 이케아, 한국 디자이너 채용 첫 루트 만들어
- ▲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7일 서울 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르쿠스 엥만 이케아 글로벌 디자이너 총괄이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위크'에 선보이는 디자인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2018년도에 국내에서 진행되는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를 통해 한국 디자이너들의 이케아 채용문이 열릴 전망이다. ⓒ 뉴스투데이 ‘고용절벽’ 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학벌을 내세우거나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전략은 ‘철 지난 유행가’를 부르는 자충수에 불과합니다. 뉴스투데이가 취재해온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야말로 업무능력과 애사심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잣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입사를 꿈꾸는 기업을 정해놓고 치밀하게 연구하는 취준생이야말로 기업이 원하는 ‘준비된 인재’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인사팀장이 주관하는 실무면접에서 해당기업과 신제품에 대해 의미 있는 논쟁을 주도한다면 최종합격에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자료는 없습니다. 취준생들이 순발력 있게 관련 뉴스를 종합해 분석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주요기업의 성장전략, 신제품, 시장의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취준생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취준생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준비된 인재가 되고자하는 취준생들의 애독을 바랍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 2018년에 개최...만 35세 미만 한국 국적의 모든 분야의 디자이너 참여 가능엥만 디자인 총괄, “개성넘치는 디자이너 많아, 어워즈 수상자 중 인재 발굴할 것”‘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즈’ 수상자 중 다수 이케아에 채용돼...한국이 첫 번째 외국 사례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한국 디자이너 채용을 위한 루트를 만들었다. 스웨덴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즈(Ung Svensk Form)’를 한국 디자이너만을 위한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로 2018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케아가 탄생된 스웨덴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즈’가 열리는 것은 한국이 최초다.이날 이케아코리아는 서울 DDP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웨덴 디자인 협회(Svensk Form), 주한스웨덴대사관이 함께 한국과 스웨덴의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를 2018년부터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스웨덴의 ‘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즈’는 젊고 혁신적인 스웨덴 디자인을 널리 알리고 깊이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열리는 디자인 어워즈이다. 가구뿐만 아니라 산업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패션디자인 등 디자인의 카테고리를 나누지 않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수상받고 있다.이를 모티브로 진행되는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는 스웨덴과 한국의 디자인 분야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는 만 35세 미만의 한국 국적의 신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어떤 분야에 상관없이 디자인의 아이디어를 접수 받는다. 디자인 분야부터 공모 방식까지 자유롭게 받을 예정이다. 순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담긴 스케치여도 괜찮고, 시제품이어도 괜찮다. 디자인 영감을 찾는 어워즈다.취준생 입장에서 더 중요한 것은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가 한국 디자이너의 이케아 채용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케아는 '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즈' 수상자들중 일부를 채용해왔다. 따라서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에서 수상한 한국인 디자이너들도 앞으로 채용 대상이 되는 것이다.마르쿠스 엥만 이케아 글로벌 디자인 총괄은 “스웨덴에서만 진행되던 ‘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즈’는 혁신적인 감성을 가진 신진 디자이너를 이케아로 고용하기 위해서 고안됐었다”면서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로 한국 디자이너들이 이케아에 입사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는 매년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할 계획이다. 수상 보상으로는 스웨덴으로의 디자인 트립 혜택이 주어진다. 직접적인 이케아 입사의 보상은 아니지만, 이케아에 수상자와 본인의 디자인을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실제로 ‘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즈’ 수상자들 중 다수가 현재 이케아 본사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엥만 디자인 총괄은 “수상자 중 3명이 저희 팀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이케아와 협업하는 작가도 15명 정도 된다”라면서 “어워즈를 통해 유능한 인재를 찾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케아가 한국 디자이너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한국에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가진 인재가 많기 때문이다.왕립공과대학 건축학과 부교수이자 ‘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즈’ 심사위원인 카린 비베리 어워즈 프로젝트 매니저는 “한국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을 만들어가는 창작 정신과 미적 감성이 뛰어나다”라면서 “신진 디자이너나 혹은 경력이 많은 한국 디자이너들 모두 아직도 잠재력이 많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한국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한편,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를 가늠해볼 수 있는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위크’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DDP 살림터 2층 CREA에서 열린다. ’스웨덴 영디자인 어워즈(Ung Svensk Form)’ 선정 디자이너와 서울대, 홍익대, 국민대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혁신’, ’지속가능성’, ’미래’를 주제로 새로운 아이디어, 컨셉, 소재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인다.이와 함께 이케아의 디자인 철학인 ′데모크래틱 디자인(Democratic Design)’ 컨셉을 기반으로 개발된 대표 제품과 더불어 세계적인 디자이너 톰 딕슨과 협업해 디자인한 ′델락티그(DELAKTIG)’, 스웨덴의 틴에이지 엔지니어링과 협업한 ’프레크벤스(FREKVENS)’ 등 출시를 앞둔 신제품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더불어 전시 기간 동안 ’이케아 랩스(IKEA LABS)’에서는 푸드, 스마트 기술, 가상현실 등 미래의 삶을 위해 이케아가 최근 진행 중인 활동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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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임원인사]② 그룹컨트롤타워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대거 변경
- ▲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SK그룹이 2018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장단 인사는 소폭으로 이뤄졌지만 대신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소속 16개사 CEO 중 총 6명의 위원장들이 대거 자리이동을 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 뉴스투데이 SK그룹 컨트롤타워 ‘수펙스추구협의회’ 내 6명 위원장이 자리이동…분야별 전문성 강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ICT 위원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글로벌성장위원장에 보임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SK그룹이 2018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장단 인사는 소폭으로 이뤄졌지만 대신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소속 16개사 CEO 중 총 6명의 위원장들이 대거 자리이동을 함에 따라 분위기 쇄신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SK그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가 좀 더 적극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위원장 간 서로 역할을 교체해 부문별 적임자를 발탁하는 모양새이다. 이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을 맡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ICT 위원장을 맡고,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글로벌성장위원장을 맡으면서 각 분야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올해 반도체 최대 실적을 이끈 박성욱 부회장이 글로벌성장위원장직에 포진되면서 SK의 국내외 성장 동력을 이끌 예정이다. 반도체와 함께 SK그룹의 실적을 이끈 정유·화학·에너지 등 부문에서도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유정준 SK E&S사장 등이 위원장을 그대로 맡는다. 단, 현 에너지·화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박정호 사장이 떠난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을 맡고, 반대로 공석이 될 에너지·화학위원장에는 유정준 SK E&S사장이 보임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 특유의 경영 방식인 ‘따로 또 같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그룹 내 최고 협의·조정기구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소속된 16개사 CEO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CEO 세미나 등 그룹의 주요 행사에도 동반 참석하는 등 최 회장과 함께 그룹 전반의 경영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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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건설, 안재현 신임 사장 선임..조기행 부회장은 유임
- ▲ 안재현 신임 SK건설 사장 ⓒSK그룹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SK건설 신임 사장으로 안재현 글로벌 비즈 대표(COO)가 선임됐다.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안 사장은 연세대 경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MBA를 거쳐 지난 2001년 SK그룹 구조조정추진본부로 합류해 2004년 SK D&D 대표, 2011년 SK건설 Industry Service부문장을 맡았다. 2016년에는 SK가스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올해 1월 SK건설 글로벌마케팅부문장을 맡고있다.최근 실적 부진과 잇단 악재로 거취에 관심이 모아졌던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유임이 확정됐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조 부회장은 실적 개선과 경영 효율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SK그룹 측은 이번 인사가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명확히 하고, 유능한 인재의 조기 발탁 및 전진 배치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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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임원인사]① 신임 임원 평균연령 48.7세, 세대교체·성과주의 ‘공식’ 적용
- ▲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7일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SK그룹측은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명확히 하고, 유능한 인재의 조기 발탁 및 전진 배치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 뉴스투데이 ‘세대교체 바람’ 평균 40대·최연소 39세 임원 등 총 163명 승진 지난해 교체된 사장단에선 소폭 인사…조경목 SK에너지 사장·장용호 SK머터리얼즈 사장 등 임명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SK그룹이 2018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 역시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세대교체·성과주의’ 공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7일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SK그룹측은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명확히 하고, 유능한 인재의 조기 발탁 및 전진 배치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규선임 107명을 포함해 163명이 승진했다. 특히 신임임원의 평균연령은 48.7세로 젊어졌으며, 이중 30%가 70년대 출생이다. 최연소 임원은 39세다. 가장 젊은 임원이 된 이종민 SK텔레콤 Media Infra Lab장은 세계 최초로 모바일 생방송 신기술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SUPEX추구상을 수상한 인물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사장단 인사는 소폭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대대적인 세대교체 단행에 따라 이미 주력 관계사 CEO 대부분이 50대 젊은 인물로 교체되었기 때문이다. 40대 신임 임원들이 ‘젊은 피’ 사장단과 호흡을 맞추며 SK그룹의 전면적 혁신을 뜻하는 ‘딥 체인지(Deep Change)’ 전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SK에너지 신임 사장에는 조경목 SK주식회사 재무부문장이 승진 보임됐다. 조경목 신임 사장은 SK주식회사의 CFO를 지낸 재무통으로, SKC와 SK증권 등 다양한 관계사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 바 있다. SK머티리얼즈 사장에는 장용호 SK주식회사 PM2부문장이 승진 보임되었다. 장용호 신임 사장은 SK그룹이 소재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인물로 평가된다. 반도체 소재사업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지난 2015년 OCI머티리얼즈(現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서성원 SK플래닛 사장은 SK텔레콤 MNO(Mobile Network Operator)사업부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임 SK플래닛 사장에는 SK브로드밴드 대표를 지낸 SK텔레콤 이인찬 서비스부문장이 이동 보임되었다. 또한 안정옥 SK주식회사 C&C 사업대표와 안재현 SK건설 Global Biz. 대표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안정옥 사장은 C&C의 디지털 혁신 추진 가속화, 안재현 사장은 SK건설의 해외개발 사업 강화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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