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폐업지원 대환대출’ 출시

이금용 기자 입력 : 2025.04.28 10:45 ㅣ 수정 : 2025.04.28 10:45

저금리·30년 분할상환... 폐업 소상공인 부담 완화
서울배달플러스 상생 협약 등 지원 프로그램 확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사진=신한은행]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신한은행이 폐업 또는 폐업 예정인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사업자대출을 저금리 장기분할 가계대출로 전환하는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을 출시했다.

 

28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이 공동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경영난으로 폐업을 결심한 소기업·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은 정상 상환 중인 신용대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등 사업자대출(2024년 12월 23일 이후 실행된 대출 건 제외)이다. 대출 유형과 잔액에 따라 적용 금리와 만기가 달라지며 상환 기간은 최대 30년까지 설정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폐업을 결심한 소상공인에게 일시적인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재기의 기회를 지원하고자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최근 소상공인 상생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서울시 및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서울배달플러스 가격제’ 도입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부터 서울배달플러스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상생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폐업이나 노령 등 생계 위협에 대비하는 공제제도인 ‘노란우산’ 가입 고객에게 10만원의 상생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